“치과위생사 단독법 추진 및 치과위생사 업무 현실화에 주력하겠습니다.”
지난 17일 제28차 치위협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추대된 김원숙 신임 치위협 회장은 향후 중점 추진 회무와 관련 이 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김 회장은 “그 동안 치과위생사가 의료기사법에 묶여 있어 발생하는 불합리성에 대해 지적해 왔다”며 “신임 집행부에서 의료기사단체 총연합회 차원에서 2, 3월경 개최하는 공청회 등을 통해 제도적으로 현실에 맞도록 단독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치과위생사 업무 현실화 방안과 관련해서는 “치협과의 업무현실화 TF팀을 통해 논의를 거쳐 적절하고 가장 합리적인 업무 현실화 방안을 이끌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 팀은 기존 구성에서 크게 변화시키지 않고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 및 제도 개선과 관련 (가칭)치위생교육평가원에 대한 설립 의지도 공개했다.
김 회장은 “평가원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당장 건립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치과위생사 인력 증원에 대해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인력 양성에 대한 환경적 준비가 돼 있는 곳에서 배출이 돼야하는 만큼 이에 대한 평가 역시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차기집행부 구성과 관련해서는 김 회장은 “일부 부회장 후보가 사퇴한 공백을 급하게 채워 넣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기 때문에 대의원들의 동의 하에 위임을 받아 차후 구성하게 됐다”며 “(신임 집행부 구성을) 결코 오래 끌 수는 없기 때문에 심사숙고해 분야별로 다양한 인사를 포함, 최대한 빨리 구성토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총회에서 논란이 있었던 지회 분리 문제에 대해서는 “사실 재정적 부분이나 회원 관리 부분이 해결이 됐을 경우 가능할 것”이라고 전제하며 “시범적으로 분회를 운영하면서 지회활동을 병행하는 등 신중을 기해 추진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끝으로 김 회장은 “회원들에게 일부 러닝메이트가 사퇴하는 등 어렵게 출범한 만큼 충분히 도와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특히 집행부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도 채워줄 수 있도록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눈 여겨 보면서 치위생계가 앞으로 나가는데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