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성인남녀 설문조사
노인장기요양보험과 관련 서비스 혜택을 받을 대상자를 더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88%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서비스 종류를 늘려야 한다는 응답도 89%에 달했다.
그러나 서비스 확대 시 보험료나 본인부담금을 인상하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의 49%가 반대해 찬성(43%)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이하 공단)은 지난달 29일 전국 19~70세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국민인식도 및 만족도 조사’의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에 대해 응답자의 87%가 본인의 가족은 물론 국민 모두에게 필요한 제도라고 응답해 제도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장기요양 서비스의 대상자와 서비스 종류를 확대하는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응답해 혜택을 받을 대상자를 더 늘려야 한다는 응답이 88%, 서비스 종류를 더 늘려야 한다는 응답도 89%로 많은 국민들이 향후 서비스 대상과 종류를 확대하는 것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노인장기요양서비스 확대 시 보험료나 본인부담금을 인상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이 49%로 찬성 43%보다 약간 더 높아서 제도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에 비해 재원부담에 대해서는 부담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가 시행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에 대한 인지도는 53.1%로 전체 국민의 절반 이상이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제도의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어 지속적인 홍보활동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