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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사업 방향·운영 방안 논의 남구협 의장단 회의

관리자 기자  2009.02.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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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을 비롯해 치과계 5개 유관단체가 참여하는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이하 남구협) 의장단 회의가 지난 2일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대북사업 방향 및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수구 협회장을 비롯해 김의동 건치 집행위원장, 송준관 치기협 회장, 김원숙 치위협 회장, 송종영 치재협 회장 등 남구협 의장단과 아울러 김홍석 치협 대외협력이사, 박남용 건치 남북협력특위 위원, 오혜영 치위협 공보이사, 이계우 치재협 사업이사 등 남구협 실무위원들도 함께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남북관계 경색국면 등의 영향으로 인해 진척되지 않고 있는 개성공업지구 협력구강병원 사업계획과 관련해 마련된 ‘이동진료차량’ 활용 방안과 조선적십자병원 구강수술병동 현대화 2단계 사업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수구 협회장은 이동진료차량과 관련해 “많은 비용을 들여서 마련한 ‘이동진료차량’이 북한에 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대로 남한에 방치하는 것은 고장 우려 등 바람직하지 않다”며 “국내외 진료봉사 등 다각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현재 45인승 버스를 개조해 완성된 이동진료차량은 유니트체어 등 치과장비와 관련 기기들이 설치돼 있는 상태다.


아울러 조선적십자병원 구강수술병동 현대화 2단계 사업과 관련해 구강수술병동 복도 강화도어 설치 지원 등 북측이 우선적으로 요구한 사업을 먼저 지원하되 남·북한이 서로 요청한 사업들의 진행상황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 물적 지원뿐만 아니라 학술교류를 통한 인적교류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