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하악 운동에 제한이 나타나거나, 관절 및 주변 부위에 통증이 유발되거나, 관절음이 발생되는 측두하악장애는 치과진료 후, 혹은 다른 어떤 특정한 상황에서 증상이 발현되었다 하더라고 대개는 다양하고 복합적인 원인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측두하악장애를 성공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환자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기여요인들을 찾아내어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필수적이므로, 측두하악장애의 치료에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과정이 환자교육에 의한 행동 조절 및 운동 요법이다.
행동 조절 및 운동요법은 측두하악장애 환자를 치료하는 데 있어 증상을 지속시킬 수 있는 요인에 대해 환자의 인지 및 회피를 위한 방법을 제시해 줌으로써, 원인을 조절하는 것과 동시에 증상을 완화시키도록 하는 것이다. 실제로 환자에게 딱딱한 음식의 저작, 껌 씹기, 이 악물기, 이갈이, 입을 크게 벌리는 행위 등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활동을 제한하도록 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운동요법은 간단하고 가역적이며 비침습적인 보존적 치료법이면서 또한 환자 스스로 시행하는 부분이 많아 환자가 치료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술자와 의사교환이 활발해지면서 술자에 대한 신뢰도 커지는 장점이 있다.
다음은 일반적인 측두하악장애에 적용되는 행동 조절 및 운동요법이다.
(1) 연조직 가동술 (soft tissue mobilization)
마사지요법(massage), 신장운동(stretching) 등을 포함하는 연조직 가동술은 과활성되거나 뻣뻣해진 근육의 긴장도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근육성 통증조절에 효과적이다. 마사지는 표재성 마사지(자가마사지, self-massage)와 심부마사지(deep massage)로 시행할 수 있는데, 피부감각신경을 가볍게 자극하면 통증에 대한 억제작용이 나타난다는 이론에 근거하고 있다.
통증이 있는 조직을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통증 인지가 감소되므로, 환자에게 통증부위를 매일 규칙적으로 마사지하도록 교육한다. 이때 만일 통증이 증가하면 중지하도록 하여야 한다. 자가 마사지의 경우, 접근이 쉬운 교근과 측두근에 대해 주로 시행하며, 적절한 압력으로 검지와 중지, 약지로 원을 그리듯이 마사지하도록 교육한다(그림 1).
심부 마사지는 물리치료사 등 전문가에 의해 시행되며, 정상 근육 기능회복에 있어 부드러운 힘을 가하는 자가마사지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다. 심부 마사지는 조직을 가동시켜 해당 부위의 혈류량을 증가시키며 발통점이 소실될 수 있도록 돕는다. 10~15분 정도 습열요법(moist heat) 후 시행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2) 근조절 요법(muscle conditioning)
측두하악장애의 증상을 겪는 환자들은 대개 통증으로 인해 턱의 사용을 줄이게 되는데, 만약 이러한 상태가 지속된다면, 근육이 짧아지고 위축될 수 있다. 따라서 환자에게 정상적인 기능과 운동범위 회복에 도움이 되는 자가 운동법을 교육하여야 한다.
1) 수동적 근육신장 (passive muscle stretching)
근육의 부드러운 수동적 신장은 근육의 정상적인 길이와 기능 회복을 도울 수 있는 효과적인 측두하악장애의 치료법이다. 환자에게 통증이 나타나는 위치까지 매우 천천히 개구하도록 교육하는데, 거울을 이용하여 자신의 개구 경로가 변위 없이 일직선이 되도록 관찰하면서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그림 2).
주기성 근육통증(cyclic muscle pain)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개구운동 시 반드시 무통성 범위 내에서 시행되어야 하며, 이는 측방 및 전방운동을 시행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만약 관절원판 전위나 관절의 구조적 부조화(structural incompatibility)가 있어 개구 시 변위가 일어나는 환자라면, 이러한 환자에게 직선의 개구를 요구하는 것은 통증 상태를 더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관절원판장애에 거의 저항을 주지 않도록 편안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