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가 의료관광 활성화 정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시는 해외 의료관광의 메카, 아시아의 의료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적극적인 민간 참여를 통해 (사)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를 발족하면서 전문인력 양성, 의료관광산업 발전 연구사업, 의료관광 상품개발, 해외 의료관광 설명회 등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 외국인에게 다양한 의료기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 시설이 우수하고 외국어가 가능한 의료기관 300개소를 외국인 진료가능 의료기관으로 지정한 바 있다.
아울러 지정된 의료기관 홍보를 위해 시·구·군 홈페이지 게재는 물론 ‘부산의료서비스 100% 활용하기’가이드 북을 제작, 재외공관, 공항, 역, 관광호텔, 관광안내소 등 외국인이 많이 찾는 곳에 비치해 외국인이 편리하게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외국인이 편리하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영·중·러·일 4개어권 통역자원봉사자 262명으로 구성된 통역지원 네트워크를 구축, 외국인 환자가 의료관광을 목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 진료하는 경우 통역자원 봉사자를 지원하고 있다.
시에서는 앞으로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학계·의료계·관광업계 등으로 구성된 의료관광 전문포럼인 ‘Medina Busan’을 구성해 의료관광 시책 연구 및 브랜드를 개발하는 한편, 외국인 환자 유치에 큰 도움이 되는 JCI(국제의료기관 평가위원회) 인증 획득을 희망하는 의료기관을 지원하기 위한 TF 구성, 지속적인 의료관광 전문인력 양성, 해외환자 유치 설명회등을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의 이 같은 구상은 지난 10월 대학병원 등의 이전을 시작한 양산 부산대병원과 올해 말 완공 예정인 해운대백병원 등으로 인해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