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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치과진료 투자 늘릴 것” ■ 오세훈 서울시장, 보건의료인 대상 특강

관리자 기자  2009.02.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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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6일 소피텔 앰버서더호텔에서 시장취임 후 처음으로 서울시 보건의료인들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그러나 오 시장은 서울시치과의사회 임원 및 구회장 40여명을 비롯해 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등 2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특강에서 지난 2년동안의 시정 성과 등을 설명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한 참석자는 “강연의 대부분이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할 때 적합한 내용으로 보건의료인들에게 필요한 내용이나 궁금해 하는 사항이 아니였다”고 평가했다.
강연후 가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김소현 서울지부 치무이사가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의 사례를 들면서 “장애인치과병원 수를 더 늘려 장애인들이 양질의 치과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하자 오 시장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치과진료 지원은 의미있는 일이다. 꾸준히 투자를 늘릴 생각”이라고 답변했다.         


오 시장은 또 “보건소는 경영에 신경 쓸 필요없이 예방위주로 운영하고 바우처제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서울시의사회의 지적에 대해 “보건소는 예방과 건강관리에 중점을 두고 병·의원은 치료와 진료에 중점을 두는 것으로 분담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서울시립한방병원 설립계획을 묻는 한의사회의 질문에 대해서는 “시립병원 운영을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프로젝트를 거쳐야 한다. 의견을 모아 건의해 달라”고 답변했다.
이날 강연에서 오 시장은 서울시의 6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디자인과 패션, 관광, 컨벤션, 금융비즈니스, 디지털 컨텐츠, 연구개발을 꼽으면서 특히 관광산업을 상당히 비중있게 언급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