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이식학회(회장 정재영), (가칭)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회장 임창준), (가칭)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회장 이용찬) 등 3개 임플랜트 학회가 통합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재구성하기로 했다.
3개 임플랜트 학회 관계자들은 지난 10일 치협 회관에서 김여갑 치의학회 회장이 주재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다음달 10일 회의를 열고 4월에 열리는 대의원총회에서 보고할 내용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회의에서 김여갑 치의학회장이 마련한 중재안에 대해 검토하고 통합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통합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재구성하기로 했다.
일부 학회는 치과이식학회의 이름과 역사를 그대로 인정하면서 통합 정관에 따라 통합을 이룰 수도 있다는 보다 진일보된 의견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 일부 학회에서는 한시적으로 통합학회를 두고 총회에서 인증학회에 버금가는 정체성을 실어줘 한시적 기간 동안 3개 학회가 공동으로 운영한 후 통합 시점에서 공정한 평가를 통해 통합을 하자는 의견도 제기했다.
그러나 또 다른 일부 학회에서는 통합학회가 신설되면 제3의 학회가 신설되는 것과 마찬가지가 되기 때문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추진위에서 마련한 정관이 총회 통과 사항인지, 치협 이사회 통과 사항인지를 두고 논란을 벌인 끝에 법적인 확인을 하기로 했다.
김여갑 치의학회 회장은 “희망이 보인다. 의미가 있는 회의였다”며 “차기 회의에서는 대의원총회에 보고할 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