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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마크·창립일 변경 재검토 4월 치협 대의원총회 상정키로

관리자 기자  2009.02.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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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이 협회 마크디자인의 변경과 창립기념일의 재검토를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한다.
치협은 지난 17일 열린 정기이사회 토의안건으로 상정된 협회 창립기념일 재검토 건과 치협 마크디자인 변경의 건에 대해 숙의하고 오는 4월 25일 열리는 치협 정기대의원 총회 상정해 대의원들의 의견을 묻기로 결정했다.


본지는 지난 2월5일자(1710호) 신문을 통해 치협 마크 창안자의 존재나 창안과정이 오리무중이라는 점과  치협마크가 일본의 의학서적출판사인 ‘이까구쇼엔(IGAKU-SHOIN)’의 마크와 상당부분 유사하다는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아울러 이수구 협회장도 지난 1월 17일 열린 지부장 회의에서 “현재 사용하는 치협 마크가 표절이라는 주장이 있다”며 “사실 여부를 검증해 마크를 변경할 필요가 있다면 공모 등을 통해 새로운 마크의 제작을 고려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치협마크 변경은 시간문제라는 분석이다. 또 협회 창립기념일도 재검토의 필요성이 있다는 논의가 이어졌다. 이 같은 논의는 현재 협회가 정하고 있는 창립기념일은 조선치과의사회의 설립일(1921년 10월 2일)이며 이 단체는 한국인 치과의사가 2명에 불과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 치과계의 활동을 오히려 억압했다는 관련 기록이 있어 창립기념일로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신재의 협회사편찬위원회(이하 편찬위) 위원장은 지난해 12월11일 편찬위 회의에서 이같은 의문을 제기하고 “한성치과의사회에 대한 연구를 더 보충한 뒤 협회 설립일 변경에 관해 협회 이사회의 승인을 얻어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하자”고 밝힌 바 있다. (본지 2008년 12월 22일자 1699호)
정일해 기자 jih@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