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개 병원 신청… 이달 초 발표
2010년 본격적인 치과병원평가를 앞두고 올해 마지막으로 시행되는 3차 치과의료기관 시험 평가는 중소 치과병원이 주요 대상이 될 전망이다.
기존 1, 2차 시범평가는 전국 11개 치과대학병원 등 주로 대형 치과병원이 대상이었다.
이번 3차 평가에는 이미 총 33개병원이 신청을 했으며 최종 대상기관 선정은 3월초 완료될 예정이다.
신호성 박사(한국보건사회연구원ㆍ이하 보사연)가 지난달 19일 오후 2시부터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지하1층 강당에서 대한치과병원협회(회장 장영일ㆍ이하 치병협)와 공동으로 개최한 ‘2009년도 치과의료기관 평가 시범사업 설명회’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신 박사는 “특히 올해 시범사업의 경우 ‘중소 치과병원 평가기준 마련’에 중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올해는 내년 본 사업에 앞서 시행하는 마지막 사업인 만큼 최종 점검의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평가에는 서울의 경우 경희동서신의학치과병원, 강남성모병원, 보라매병원 등 13개 기관이 신청했고, 경기 6개, 대구 2개, 광주 1개 기관 등 총 33개 기관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평가기관 선정은 3월초 완료되며, 3월 중에는 현지조사원 모집 및 교육 진행, 4월 2차 병원 설명회, 6월 현지조사 자료제출, 6월 말에서 7월 중순에는 실제 현지조사가 진행된다.
사전공지 없이 불시에 이뤄지는 환자만족도 조사는 5월에서 7월 중 이뤄지며, 시범사업에 대한 최종 결과 발표에 대한 공청회는 9월 말경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신 박사에 따르면 의료기관 평가는 ‘인증제’가 시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신 박사는 “치과의 경우는 애초부터 인증제 방식의 평가가 되도록 노력해 왔다”고 밝혔으며 “올해 실시되는 시범사업까지는 결과를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