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치과의사회(회장 이수백·이하 열치)가 올 한해 무료보철사업을 확대하고 회원수를 늘리는데 박차를 가하는 등 어려운 때일수록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봉사를 더욱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22일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열치 제10차 정기총회 및 봉사가족모임’에는 이수구 협회장과 김춘진 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열치 회원들과 비전트레이닝센터, 하나원, 중국동포의 집, 노인복지센터 관계자 등 15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사진>.
이수백 회장은 “불황이 장기화 될수록 어려운 이웃에게는 봉사의 손길이 더 많이 필요하다”며 “현재 4개 진료소에서 실시하고 있는 무료보철사업을 6개 진료소 전체로 확대하고 현재 314명의 회원수를 두 배 규모로 늘리는 등 열치의 봉사 활동을 더욱 확대 하겠다”고 밝혔다.
열치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해 열치 봉사활동에 참여한 자원봉사자수는 1597명에 달하며 이들로부터 치료받은 환자 수는 4572명이다.
특히 이 회장은 “내년 초 열치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를 마련해 지난 10년간 회원들의 헌신적인 활동을 정리해 보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열치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는 김성문 열치 부회장이 조직위원장을 맡아 준비하고 있으며 ▲열치 10년사 편찬 ▲‘열린뜻’ 합본 제작 ▲외부인사 초청강연 등의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이수구 협회장은 축사에서 “열치 회원들과 같이 사회 소외계층과 동행하는 삶을 사는 것은 축복받은 삶”이라며 “올 한해도 열치의 많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 앞서 진행된 ‘열치 봉사대상 시상식’에서는 신수덕 열치 사무국장이 공로패를 받았으며, 김창헌 치과기공사(동아기공소)가 봉사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신덕재 감사가 기부한 1억원의 장학금에 열치의 기금을 보태 설립된 열치 장학회가 김효진 학생(신구대학 치위생과)을 포함한 5명의 학생에게 각각 1백만원씩의 학비를 지원하는 장학금 전달씩도 함께 진행됐다.
한편, 행사의 마지막 시간에는 푸짐한 선물이 걸린 경품추첨식이 진행됐으며 열치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크라잉 넛’이 축하공연에 나서 ‘서커스 매직 유랑단’, ‘룩셈부르크’ 등의 히트곡을 열창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