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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 치과의료관광 공청회 준비위, 주제 결정 등 세부 준비사항 점검

관리자 기자  2009.03.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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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치과분야 의료관광에 대해 치협이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취합하는 공청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공청회에서는 치과의료 관광의 진행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이 문제에 대한 치과계 내부 공론이 폭넓게 제시될 전망이다.


치협 경영정책위원회(위원장 지영철)는 지난달 27일 의료관광 공청회 준비위원회 간담회를 열어 오는 4월 2일 개최예정인 공청회에 대해 논의했다.
준비위원회는 지영철 치협 경영정책이사, 권호근 기획이사, 김홍석 대외협력이사, 안형준 서울 강남구회 회장, 노상엽 서울지부 법제이사, 박성원 경기지부 치무이사 등 치협 및 지부 관계자 6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준비위에서는 주로 현재 정부 및 각 지방자치단체가 진행중인 의료관광사업의 추진경과 등을 공유하는 한편 최근 정부가 입법예고한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의 내용을 검토했다.
특히 준비위는 다음달 2일 보건복지가족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치과계 관계자 등이 토론자로 참석하는 공청회의 주제를 ‘치과의료관광,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가?’로 잠정 결정하고 세부 준비사항을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또 개정령안 중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의 등록요건과 관련 ‘유치 희망 외국인 환자 진료 분야에 해당하는 전문의 1인 이상’으로 돼 있는 것을 치과계 실정에 맞게 임의수련 후 7년 등 전속지도전문의 자격에 준하는 요건으로 변경하는 안을 건의키로 했다.
아울러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등록심사와 관련 이를 지회, 지부 등의 단계적 심사를 거치는 이른바 상향식 심사방식을 도입, 치과계 전체의 합의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추진해 자칫해 발생할 수 있는 과당 경쟁으로 인한 수가 파괴 등 의료관광에 참여하지 않는 개원가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도출해 내기로 했다.


지영철 치협 경영정책이사는 “최근 정부가 의료관광 활성화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 환자 유치 및 창출과정에 대해 치과계의 성숙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외국인 환자 유치에 참여하는 회원들은 대한민국의 우수한 치과의료 수준을 전 세계에 알린다는 자부심을 가지되 주변 개원가에 실질적인 피해가 가지 않도록 진행하는 현명한 배려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