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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기초 강연에 ‘포커스’ 대한치과이식(임프란트) 학회 2009년 춘계학술대회

관리자 기자  2009.03.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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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이식(임프란트)학회(회장 정재영ㆍ이하 학회)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코엑스 컨퍼런스센터 4층에서 2009년 춘계학술대회(학술대회장 김명진)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임플랜트의 표면처리와 골이식재의 최신지견’이란 토픽에서 느껴지듯이 임상 보다는 ‘기초’에 포커스가 맞춰졌다. 


‘이는 기초 위에 서지 않은 임상은 허구일 수밖에 없다’는 학회 측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
대회 첫날인 28일에는 김희진 교수(연세치대 해부학 교실)가 상악동, 신경 등 임플랜트 시술시 기초가 되는 해부학 강연을 준비하고 있다.
이어 이와이 야츠토모 교수(오사카치대 해부학 교실)가 3차원 3D 컬쳐를 임플랜트 영역에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소개한다.


엘링슨 교수(오솔로치대 보철과)는 임플랜트 표면 처리 관련 강의를 통해 과거 표면 거칠기에서부터 화학적 표면처리, 현재 나노 표면 처리에 이르기까지의 흐름을 비롯해 표면처리의 최신지견을 발표한다.


둘째날인 29일에는 해외특강연자인 에버스 교수(비엔나대)를 필두로 관련 분야 국내 최고의 연자인 김영균 교수(분당서울대병원), 김현철 원장(리빙웰치과병원) 등이 국내외 골이식재의 최신지견을 총망라해 정리할 계획으로 어떤 상황에서 골이식재를 사용해야 하는 지, 상황에 따라 어떠한 골이식재를 사용해야 좋은지 등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은 USC에서 연구를 하고 온 정일혁 박사와 이 준 교수(원광치대)가 각각 ‘신경능 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조골 및 치아재생’과 ‘자가유래 골모세포를 이용한 악안면 재건’을 주제로 최신 지견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모은다.


김명진 학술대회장은 “현재 메디컬분야에서는 자가연골이식배양센터가 만들어져 환자의 세포를 보내주면 이를 배양하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아직까지 고비용이고 여러 가지 여건이 안돼 활성화 되지는 않고 있지만 상용화 될 날이 멀지 않았다. 치과분야에도 조만간 적용이 될 것”이라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임상에 기초가 되는 강연과 더불어 개원의들에게 실질적으로 ‘약’이 되는 두개의 강연이 학술대회 첫날인 28일, 402호에 준비돼 있어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우선 치협 회원고충처리위원회 위원장인 한성희 원장이 ‘임플랜트로 인한 의료분쟁의 예방과 대책’이라는 주제로 회원고충처리위원회를 통해 접수된 실제 사례들을 소개함으로써 의료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예방책을 알려줄 예정이어서 개원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강명신 교수(연세치대 보건대학원)가 ‘치과임상의 프로페셔널리즘과 윤리’를 주제로 강연한다.
정재영 회장은 “윤리 강연을 접한 사람과 접하지 않은 사람은 실질적으로 많은 차이가 있다. 대부분 임상강연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많은데 아깝다는 생각을 말고 한번쯤 꼭 들었으면 좋겠다. 특히 40대 미만의 개원의들의 경우 반드시 들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