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산업현장의 근로자들 뿐만 아니라 일반 내근 사무직들의 구강건강에도 관심을 기울여 할 때다. 산구원은 근로자와 치과의사 모두가 구강검진에 관심을 갖게 해 성인들이 적극적인 구강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광수 이사장은 직장에서의 구강관리가 결국은 성인전체의 구강관리로 이어지는 것이라며, 그동안 소홀한 측면이 있었던 사업장 구강검진제도가 올해부터 개선되는 만큼 더 많은 직장인과 치과의사들이 변경되는 구강검진제도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김 이사장은 “올해부터 ‘국민검진기본법’에 따라 구강검진기관이 지정되고 이에 따른 교육이 진행되는 등 검진체계가 정비된다”며 “검진수가도 현실화된 만큼 많은 치과의사들이 검진기관 모집에 참여해 근로자들의 구강검진은 물론 적극적인 치아치료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김 이사장은 “이러한 제도 활성화를 위해서는 산구원 뿐 아니라 치협과 정부의 관심이 중요하다”며 “치협은 회원들에게 구강검진기관 모집을 더욱 많이 홍보하고, 정부는 국민건강검진에서 치과검진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더욱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대한구강보건협회 서울지부장을 맡고 있기도 한 김 이사장은 “올 한해 산구원은 학술대회 및 공청회 개최, 학회지 발간 등의 활동을 더욱 강화해 성인구강보건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을 다시 활성화 시키는데 노력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