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수련고시위원회(위원장 김철환·이하 위원회)가 2회 치과의사전문의 자격시험을 평가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사진>.
위원회는 지난 5일 김철환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협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09년도 치과의사전문의자격시험에 대해 전반적으로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 위원회는 이번 치과의사전문의자격시험에서도 변별력이 없는 문항이 다수 출제된 점을 지적하고, 앞으로 각 분과학회와 함께 양질의 문항 개발을 할 수 있도록 계속적인 노력을 할 것을 결의했다.
또 각 분과학회가 전문의자격시험에 대한 문항 분석 데이터를 요구할 경우 각 문항에 대한 변별력 등을 표시한 그래프 등을 제공하되, 분석 자료 원본을 요구할 경우 치협을 방문해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결정은 문항 유출에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위원회는 전문의 자격시험이 끝난 직후 문항 분석 작업에 들어가 최종적인 분석 데이터를 확보, 양질의 문항 개발을 위한 노력을 계속적으로 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수련병원실태조사 시 수련의들이 최상의 교육 여건에서 수련을 받을 수 있도록 수련병원 지정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전속지도전문의 전문성 심사기준과 타 의료계에서 수련병원을 평가하는 기준의 하나인 병원신임평가서를 꼼꼼히 검토했다.
김철환 수련고시이사는 “지난 전문의 시험 문항 출제를 위해 노력해 준 위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수준 높은 전문의 양성을 위한 양질의 문항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