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경영 수익·위상 제고 회무 ‘큰틀’
공익 홍보 강화로 치과 불신해소 노력
보험 청구교육 확대·무료구강검진도
“회원들의 권익보호 특히, 개원의들의 경영수익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표방하며 회장에 당선된 최남섭 서울지부 회장은 이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1년을 분주하게 보냈다. 요즘에도 동료 치과의사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의견을 많이 듣고 이를 회무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사들에게도 늘 이야기 하는 말이 우리 중심의 시각으로 봐서는 안되고 한참 후배나 젊은 치과의사 시각에 맞춰 회무를 진행해 달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여야 회도 발전할 수 있고 전문의 문제나 보험제도도 해결책이 보이지요.”
최 회장은 “회원들이 부족하게 생각할 지 모르지만 지난 1년동안 회원들을 위해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면서 “올해년도에는 반회를 활성화 하는데 포커스를 두고 일해나가겠다”고 큰 회무의 틀을 제시했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없으면 불가능하다”고 강조한 최 회장은 “회원들의 상당수가 치과계 언론이나 공문, 이메일 등을 통해 홍보를 하더라도 들으려 하지 않고 읽지 않는 회원들이 많다. 그래서 반회가 활성화돼야 한다”며 반회 활성화 의지를 밝혔다.
“회장단과 임원들이 반회가 열릴 때 참석해 저변의 목소리를 듣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볼 생각입니다. 지난해 진행된 구회와의 간담회도 계속 진행해 가면서 반회의 의견을 청취할 기회도 만들겠습니다.”
“지난 1년동안 구회장들이 참 잘해 주셨다”며 구회장들에게 감사를 표한 최 회장은 “회원연수교육도 경영환경 개선에 포커스를 맞춰 꾸준하게 환자들이 내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1년동안 매진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치아건강수첩인 ‘치아의 건강 365’를 제작해 시민들에게 배포하고 그동안 옥외에서 대규모로 진행해온 치아의 날 행사를 과감히 없애 무료구강검진과 상담 이벤트를 진행한 것도 회원들에게 환자들이 치과에 내원하는 기회를 더 제공하려는 의도였다.
특히 최근 더 어려워진 개원환경으로 힘들어 하는 회원들을 위해 환자들이 내원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 개원환경 개선을 위한 최 회장의 첫 번째 목표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최 회장은 “건강보험 수익을 늘리기 위해 청구를 제대로 하는 것이 필요하고 교육도 필요하다”며 “청구를 제대로 못해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많아 회원들이 직접 와서 들음으로써 진료한 부분에 대해 100% 청구할 수 있도록 보험청구교육도 예산을 늘려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학술부분에서도 쉽게 응용함으로써 병원수익과 직결되는 테마위주로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진료외적인 행정적인 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치협에도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서치 홍보의 목표를 ‘내원할 수 있는 기회제공’”이라고 밝힌 최 회장은 “치과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공익적인 광고나 클린회원증 발급 등을 통한 정화운동을 벌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치과의사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해소하고 대외적인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홍보를 벌여나감으로써 국민들의 의식을 긍정적으로 바꿔 보자는 것이 최 회장의 목표다.
최 회장은 “올 상반기에는 종합학술대회 및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SIDEX 2009)와 치아의 날 행사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시간이 촉박해 홍보가 부족했던 무료구강검진 및 상담은 충분히 준비해 4월경부터 언론매체를 통해 홍보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밖에 정례적으로 열리는 골프대회나 원로회원 초청간담회 등 행사 일정을 미리 정함으로써 구회나 치협의 행사와 겹칠 수 있는 문제를 조절하기 위해 연초에 정한 것에서도 최 회장의 회무스타일이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