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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D 인기 ‘상한가’ 수련 지원 경쟁률 최고 8.5대 1 기록

관리자 기자  2009.03.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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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도 치과의사심화수련교육제도(이하 AGD)의 수련의 지원 경쟁률이 최고 8.5대 1을 기록하는 등 수련의 선발 경쟁이 치열해 AGD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GD소위원회(위원장 국윤아)가 2009년도 AGD 수련병원으로 지정된 27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수련의 지원 및 합격 현황을 분석한 결과 분당 서울대학교병원이 2명 정원에 17명이 지원해 최고 8.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가톨릭대학교 여의도 성모병원이 7.5대 1, 가톨릭대학교 성가병원이 5.5대 1,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서울보훈병원이 5.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AGD 수련의 경쟁률이 치과의사전문의제도를 실시하는 수련병원의 인턴 경쟁률보다 오히려 높았다<표 참조>.
그러나 일부 지방대학에서는 AGD 수련의를 뽑고자 해도 지원자가 한명도 없는 등 고전해, 정원을 채우지 못한 곳도 있어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 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올해 AGD 수련의 정원의 경우 74명을 모두 채우지 못하고 54명만이 최종적으로 AGD 수련을 받게 됐다.


소위원회의 한 위원은 “피교육자들이 수련받고자 하는 수련기관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있다”며 “수련병원에서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갖추고 성실하게 실천에 옮기고 있는지에 대해 피교육자가 면밀하게 평가하고 있다. 올해 경쟁률이 높은 곳들도 살펴보면 열심히 가르친다고 소문이 난 곳들”이라고 밝혔다.


국윤아 위원장은 “AGD 수련의들이 수도권에 몰리고 지방에 가지 않는 양극화 현상은 결코 바람직스러워 보이지 않는다”며 “모든 지역이 균등하게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AGD 수련의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최종 모집 결과 54명이 AGD 수련을 받게 돼 지난해(2008년) 44명에 비해 10명이 늘어났다. 2007년에는 48명이었다.


AGD소위원회는 또 지난 11일 회의를 열고 올해 AGD를 마친 수련의를 대상으로 심사를 한 결과 38명에 대해 수료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
국윤아 위원장은 “AGD수련위원회에서는 수련병원이 효율적으로 수련교육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수련병원 현장지도, 교육지도의 워크숍, 교육 심포지엄 등을 기획하고 있다”며 “AGD가 치과계에서 올바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AGD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전 세계의 모범이 되는 제도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