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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지부 이렇게 이끈다]“신도시 중심 ‘회원관리’ 힘 쏟겠다” 양영환 경기지부 회장

관리자 기자  2009.03.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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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가입자 스스로
가입 필요성 느끼게해야

‘GAMAX’ 성공 만전


‘경기치원’ 확대 개편

임원·직원 찰떡콤비
회무처리 큰 힘 돼

 

지난해 경기지부 역사상 두 번째로 치러진 회장 경선을 통해 29대 회장에 선임 된 양영환 회장은 “회원들이 지부나 협회가 ‘의무’와 ‘구속’만 있는 곳이 아니라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울타리’ 역할을 하는 곳임을 스스로 인식하고 이를 표현해 왔을 때 경기지부 수장으로서 가장 기뻤다”는 말로 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 1년여를 회고했다.


경기지부의 경우 최근 몇 년 사이 오산, 용인, 평택, 화성 등에 신도시들이 급격하게 생겨나면서 관련 지역의 미가입 회원들이 늘고, 불법 의료광고가 난무하는 등 회원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 때문에 ‘회원관리’가 지부의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다.


이에 회장 취임직후 관련문제 해결에 전력투구해 온 양 회장으로서는 회의 필요성을 절실히 깨닫고 고마움을 표현해 오는 회원들을 만났을 때 그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고.
“모 분회에서 간호조무사가 스케일링을 한 것을 경찰이 의도적으로 덮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개원한지 얼마 되지 않은 원장이라 상황이 더욱 안타까웠죠. 어찌됐든 우리 식구인데 지부 차원에서 적극 나서서 도움을 줬고 결국 무혐의 처분을 받게 됐어요.”


당시 미가입 회원이던 당사자는 “회원 가입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고 연말에는 감사 연하장까지 보내왔다.
하지만 회원이라 하더라도 지부차원의 권고를 무시한 채 의료광고를 하거나 전체이익에 반하는 등 회원의 의무를 다하지 않을 경우에는 안타깝더라도 이에 따른 적절한 제재가 따라야만 한다는 것이 양 회장의 기본 방침이다.


양 회장은 남은 임기 내 경기지부 최대 현안인 회원관리 문제에 더욱 주력한다는 계획아래 올 초 ‘회원관리 특별위원회’도 별도로 구성했다.
회원관리 특위에서는 미가입 회원 및 회비 미납회원이 증가하는 원인을 세부적으로 분석, 보완해 회원관리 업무에 효율화를 기함으로써 회원관리에 근본적인 문제점들을 짚어 나가게 된다.
양 회장은 또한 “오는 10월 18일 경기지부의 최대행사인 ‘GAMAX 2009’를 앞두고 있는 만큼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서울, 경기, 인천이 통합해 수도권 종합학술대회 및 전시회를 가을에 개최하고 협회 차원서는 봄에 학술위주의 학술대회를 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런 생각을 갖고 취임 직후 ‘수도권 학술대회 통합’이란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올해에는 지난 1962년도부터 발행돼 오면서 경기지부 회원들의 소식지 역할을 톡톡히 해온 경기치원의 편집 틀을 완전히 탈피, 면수를 대폭 증면한 매거진을 만들 계획으로 이미 관련 인원 충원도 마친 상태다.


또 일본 치바현치과의사회와도 12년째 교류를 이어온 만큼 올해는 이를 기념하는 12년사를 발간할 계획이다.
양 회장은 특히 “경기지부 회관이 너무 낡아서 회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나 회원들에게 너무나 미안한 마음”이라며 “남은 2년여 임기 안에 경기지부 회관 건립을 위한 부지만이라도 꼭 매입해 놓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치과계 최대 현안으로 오는 4월 치협 총회에서 뜨거운 감자가 될 ‘전문의제도’와 관련해서는 “모두들 자신의 처한 입장에서만 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에 문제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지금 당장의 이익이 아니라 30~40년 후 우리 후배들을 위해 어떠한 것이 최선 일지를 생각해야 한다”며 “현실적으로 지켜지기도 어려운 8%만 고수해서는 문제해결이 될 수 없는 만큼 현실에 맞는 대안을 제시해 가능하다면 원점부터 재검토했으면 한다”고 했다. 


양 회장은 끝으로 “지난 1년간 부회장들을 비롯해 이사들과 직원들이 마치 잘 맞는 톱니바퀴처럼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면서 단합해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