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들이 한 해 동안 부담하는 1인당 건강보험료는 45만6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건강보험료 총부담액은 21조7천2백87억 수준으로 전년 대비 15.5%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08 한국의 사회지표’자료에 따르면 2007년 우리 국민의 1인당 연간부담액은 45만6000원으로 전년 대비 14.9%, 연간 총부담액은 21조7천2백87억으로 2007년에 비해 15.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인당 건강보험 부담액은 지난 1997년 10만9000원 수준이었으나 2004년 33만원으로 급증했으며 이어 2007년 40만원대를 돌파했다.
또 연간 건강보험 총급여비는 23조9천5백57억으로 전년에 비해 14.4%, 1인당 연간급여비는 50만2000원으로 전년대비 13.6%가 늘었다.
1인당 연간급여비는 지난 1997년 12만7000원이었으나 2004년 34만1000원, 2006년 44만2000원으로 증가했으며 2007년에는 50만원을 넘어섰다.
한편 이번 자료에 따르면 2007년 현재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대상은 1백54만9000여명으로 총인구 대비 3.2%, 의료급여 대상자는 1백85만3000명으로 총인구에서 3.2%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우리 국민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인구 10만명당 137.5명이 사망했으며 이어 뇌혈관질환(59.6명), 심장질환(43.7명), 자살(24.8명) 등의 순으로 밝혀졌다. 국민 기대수명은 79.6년으로 10년 전에 비해 5.2년이 길어졌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