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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백일 연세치대 교수 “신소재 접목 치의학 제품개발 앞장”

관리자 기자  2009.03.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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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티가드 센서티브’ 개발 호평… 수출 임박

 

“이질적인 전공 간의 융합연구가 각광받는 시대가 왔다. ‘덴티가드 센서티브’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의 신소재를 치과영역에 접목시키는데 선두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최근 개원가에서 시린 치아를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권유하는 치약으로 널리 퍼지고 있는 ‘덴티가드 센서티브’의 개발자 김백일 교수(연세치대 예방치과학교실)는 “이제는 치과영역에서도 특화된 제품을 요구하고 있다. 산학이 합동으로 연구해 개발한 ‘덴티가드 센서티브’가 프리미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 그 증거”라고 말했다.


‘덴티가드 센서티브’는 지난 2005년부터 연세치대와 서울대신소재공동연구소가 협력연구하고 대웅제약에서 제품화한 시린이 전문치약. ‘나노탄산아파타이트’가 노출된 상아세관을 밀봉시켜 시린이를 예방한다. 또한 손상된 치아에 미네랄을 공급해 충치예방의 효과를 내며 치아표면 코팅을 통해 치아변색도 예방 할 수 있다.


특히 치약의 주요성분인 ‘나노카보네이트아파타이트’의 효과를 입증한 논문이 SCI 등재 국제학술지인 ‘구강재건저널(Journal of Oral Rehabilitation)’에 실리기도 했다.
김 교수는 “서울대에서 ‘나노탄산아파타이트’를 값싸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것을 알고 이를 바로 시린이에 적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현재 ‘덴티가드 센서티브’는 세계 유수국가로의 수출계약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제는 치과대학이 활발한 산학연구에 참여해 세계로 수출 할 수 있는 제품개발에 뛰어들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특히 세계무대에서 통하기 위해서는 국제규격에 맞춘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세치대 내에 있는 ‘구강악안면경조직재생연구센터’와 같은 우수한 연구인프라가 이번 제품연구에 큰 몫을 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연대공대에서 개발한 천연항균물질을 구강 내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 중이라는 김 교수는 “새롭게 개발된 원물질을 치의학 분야에 접목시키는데 연세치대가 앞장서, 이렇게 개발된 제품이 국내기업의 성장에 큰 몫을 하게 하는 것이 작은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