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22호에 이어 계속>
상악 전치부의 심미적 임플란트 식립 시리즈 물의 마지막 case이다.
환자는 22세 남성으로 #11의 crown이 파절되어 내원했으며 당시 #12의 mesial proximal side에 bonded resin으로 수복되어 있었고(그림 1) 이 수복물이 변색되어 비심미적인 smile에 한몫 하고 있었다.
#11 발치시 bone defect가 상당하여 발치 6개월 후 임플란트 식립(3.8x12mm)을 하였으며 gingival levle을 유지하기 위해 보통 cover screw 대신 2mm길이를 지닌 cover screw를 장착하였다(그림 2). 식립과 동시에 resorption을 보이는 alveolar ridge에 대해 Bio-oss와 Osteogide를 이용해 GBR을 시도하였다. 식립 후에 발치 후부터 장착하고 있던 provisional RPD를 인접치를 이용한 resin bonded provisional crown으로 교체(그림 3)하여 provisional RPD가 식립된 임플란트에 발생시킬 수 있는 complications을 방지하고자 하였다.
약 5개월 후 laser를 이용하여 incision 없이 2차 수술을 시행하였고 시행 직 후 angled abutment를 체결(그림 4, 5, 6)하였다. impression을 채득하기 전까지 내원시마다 provisional crown의 adjustment(그림 7~13)를 통해 인접치와 implant 치아사이의 interproximal papilla 재생 을 시도했으며 동시에 labial marginal gingiva도 인접치들과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루게 하도록 하였다.
더욱 심미적인 결과를 위해 최종 보철물 제작 전에 상악 전치부에 대해 home bleaching(그림 9)을 시행하였다. Bleaching이 끝난 자연치의 shade 에 맞추어(그림 10) periapical lesion을 지닌 old PFM이 장착되어 있던 #22에 새로운 All-ceramic restoration을 제작하였으며, old bonded resin으로 인해 변색을 보이던 #12에는 mesial side만 수복할 수 있도록 partial PLV를 제작(그림 15)하여 접착 하였다. 새로이 접착된 PLV는 변색된 치아에 자연스러운 심미적이며 자연치와 어울리는 shade를 제공하는 역할 뿐 아니라 PLV의 mesial proximal을 slightly convex 하게 제작함으로써 인접 임플란트 치아 사이의 papilla에 pressure를 가해 치간 사이 papilla가 완전히 채워질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위해 제작되었다. Implant 최종 수복물도 보다 심미적인 보철을 위해 zirconia core(그림 14) 및 All-ceramic crown을 제작, 장착 하였다.
위와 같은 노력의 결과로 추후 follow up 사진을 통해 interproximal papilla가 채워지고 있음을 관찰 할 수 있었고 주변 연조직과 조화를 이루는 심미적 보철물 덕분에 환자의 smile의 개선이 확연함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환자 본인은 자신의 새롭게 태어난 상악 전치부에 대해 술자보다 훨씬 더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것으로 6회에 걸친 전치부의 심미적 수복에 대한 연재가 끝이 났다. 여러 case를 통해 느끼겠지만 심미적 성공이란 결코 눈에 보이는 것만 훌륭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즉, 심미는 주변 치아와 색깔, 모양을 맞춘 도재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생물학적, 기능적인 모든 면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이룩하지 않고는 long term follow up의 심미적 성공은 있을 수 없는 일인 것이다. 치과의사의 신중하고 정확한 환자에 대한 분석 및 진단을 바탕으로 가장 비침습적이면서 환자의 상황에 적합한 치료를 결정하고 치료해야 요소들을 단계적으로 진행시켜 기공사로 하여금 자신의 기술을 최고로 발휘하여 보철물을 제작 할 수 있는 구강내 환경을 만들어 놓는 것이 치과의사로서 우리가 할 일이다. 긴 치료기간 도중 심미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에서 환자가 동기를 부여 받아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 준다면 금상 첨화이며 환자를 이렇게 변화 시키는 것도 치과의사의 몫이라 하겠다.
“보철인데 이 정도면 뭐 괜찮지”란 결과를 껄끄러운 맘 없이 시원스레 받아들일 수 있는 치과의사는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