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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봉사 SAM 치과의료 ‘한 배’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치과병원

관리자 기자  2009.03.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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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자녀 1000명 무료 진료

 

서울대치의학대학원(원장 정필훈)과 서울대치과병원(원장 장영일)이 1000명의 저소득층 자녀들의 치과치료 봉사에 발 벗고 나섰다.
이번 무료봉사에는 치의학대학원 3, 4학년생이 주축이 돼 참가하고 있다.
치의학대학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무료봉사는 이장무 서울대 총장이 연초부터 지역사회공동체에 대한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SAM(SNU Active Mentoring) 프로그램을 통한 저소득층 자녀의 학습지도와 경기침체에 따른 실직자 구제 무료강좌를 펼침에 따라 이와 뜻을 같이해 동참하고자 하는 취지다.


관계자는 “이미 이번 사업에 앞서 지난해 미래국제재단 김선동 이사장(화학공학과 59학번)이 5년간 35억원에 이르는 기금 출연을 통해 서울대 학생 100여명이 38개 학교 초ㆍ중학생 400명에게 방과 후 수업을 지원한 바 있는데 올해는 그 규모가 더욱 확대돼 1000명의 학생들이 무료 치과치료지원을 받게 됐다”면서 “이 같은 움직임이 단순히 방과 후 SAM 프로그램으로 그치지 않고 ‘기부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는데 초석을 다지고 있는 만큼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얼굴기형환자후원회를 맡아 지난 98년부터 10년간 전 세계 10여 개국의 언청이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수술 봉사를 펼쳐오고 있는 정필훈 대학원장은 “향후 관련 후원회와 SAM 프로그램을 연계해 단순 치과치료와 더불어 안면기형수술까지 가능토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영일 병원장은 “정부ㆍ대학ㆍ병원이 협력해 저소득층의 교육격차를 해소시키고 더불어 구강보건 향상을 통해 사회 양극화 현상을 완화하는데 큰 목표를 두고 정책적으로 추진한다는 점에서 SAM 치과의료 프로그램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