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정기이사회
이병도 교수(원광치대 구강악안면방사선학교실)가 올해의 치과의료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18일 치협 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1회 정기이사회에서는 올해 치과의료봉사상 수상자로 이병도 교수를 선정했으며, 치과의료문화상 수상자는 지부의 추천이 없는 관계로 차기 임시이사회에서 선정하기로 했다.
이병도 교수는 원광치대 내 치과의료봉사단을 조직, 익산시 및 인근지역 소외계층 2000여명에게 무료 구강검진 및 치과치료를 실시해 왔으며 네팔, 러시아, 중국 등 해외에서도 활발한 치과의료봉사 활동을 해 왔다. 시상식은 오는 4월 25일 열리는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원하는 지부에 한해 치협 회비를 신용카드로도 납부할 수 있도록 의결하고, 수수료는 지부와 협회에서 각각 부담하기로 했다.
이사회에서는 아울러 대한소아치과학회의 명칭 변경과 관련한 회칙 개정(안)에 대해 논의하면서 소아치과학회의 명칭 변경이 다른 특정 학회와 대립되는 사안인 만큼 치의학회를 통해 각 분과학회의 의견을 수렴하고 조정하는 과정을 거친 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사회에서는 치과의사전문의제도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와 치협 주최 정기대의원총회에 대한 안건을 검토하기 위해 다음달 7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아울러 외국인 환자 유치에 대한 협회 정책추진(안)을 검토하고 좀 더 의견수렴을 거쳐 경영정책위원회에서 주최하는 의료관광 대토론회에서 구체적인 치협의 정책 방향을 발표하기로 했다.
이수구 협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호주 총회를 방문한 결과에 대해 보고하면서 한국의 치과의사들을 인력이 부족한 호주에 수출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이를 구체화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해 나간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