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사회보험(건강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재보험)의 징수 업무를 건보공단으로 통합하는 안을 담은 노사정 잠정 합의안에 대해 공단 노조간 의견이 상반돼 갈등이 예고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직장노동조합과 사회보험지부노동조합 등 2개 노동조합은 지난 18일 사회보험 징수통합과 관련된 노사정 잠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에서 투표인원 8220명 중 5485명이 찬성해 노조원의 71.1%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회보험의 또 다른 축인 국민연금공단 사회연대연금지부 노동조합은 지난 17일 투표를 한 결과 3051명 중 2527명인 83%가 합의안에 대해 반대하고 4월 국회에서 사회보험 징수통합 법안 강행처리 시 이와 관련된 모든 업무에 대한 협조를 거부하고, 전 조합원이 전출 거부 서명과 전면적인 무기한 투쟁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을 세웠다.
근로복지공단 노조는 지난 18일 투표를 실시했으나 51.7%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