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부(회장 신성호·이하 지부)가 치과의사전문의제도와 관련 협회 전문의제도개선특위가 제시한 2개안에 대해 참석 대의원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지부 내 여론을 수렴했다.
지부는 지난 21일 오후 4시 30분부터 지부 회관 5층 강당에서 제58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해 지부 현안을 중점 논의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08년 회계연도 결산보고와 2009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했으며 2개 위원회 명칭 변경을 골자로 한 회칙개정(안) 및 일반의안 안건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회칙개정과 관련 대의원들은 후생위원회를 문화복지위원회로, 섭외위원회를 대외협력위원회로 각각 명칭 변경하는 안을 통과시켰으며 구·군회와 관련한 표기도 현행에 맞게 바로잡았다.
예산 및 결산안 심의에서는 올해 예산 및 지난해 집행결과와 관련 집행항목 등에 대해 대의원들의 꼼꼼한 질의가 이어졌다.
또 일반의안 논의에서는 ‘미가입 회원 가입 독려를 위한 치과 병·의원 관리의사 TO 인정 건’을 승인하고 ‘KDA OFFICE’ 프로그램 시행에 대비해 회원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즉, 한 치과에 소속된 공동명의 관리의사가 2명일 경우, 지부 입회비 일부를 지부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대표원장이 납부할 경우 이 치과에 소속된 관리의사가 매번 교체되더라도 2명의 가입 회원 TO를 언제든 인정해 주겠다는 것이다.
또 ‘SMS 요금인상안과 그 이용자의 제한에 대한 건’과 관련해서는 지부 SMS 이용요금을 요청 주체에 따라 건별로 차별화 및 현실화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치과의사전문의 제도에 관한 건 ▲치과기공소 지도치과의사 문제점에 대한 대책 건 ▲제한적인 치료 술식의 주식회사를 통한 과대광고에 대한 치협의 입장과 그 대처방안 ▲의료광고심의위원회 심의기준 강화 건 ▲치료재료 수가 현실화와 공시기간 조절 건 등 11개 협회상정안건에 대해서는 이미 사전 협의를 거친 만큼 총회에서 별도로 논의하지는 않았다.
아울러 이날 총회에는 이수구 협회장이 총회 막바지까지 3시간여 동안 함께 배석하며 치과의사 전문의제도, 지도치과의사제도 문제 등 현안에 대해 대의원들의 질의에 응답하며 치협 정책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이수구 협회장, 김욱규 부산대 치전원장, 문성훈 부치신협 이사장을 비롯한 내외빈이 참석해 총회 개최를 축하했으며 조일제 회원 등이 공로패와 감사패를 수상했다.
신성호 부산지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도 치아의 날, 회원 등반대회, 골프대회, SEAFEX 등 본회 사업에 대해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집행부는 사명감과 의지를 가지고 최선의 노력과 봉사를 아끼지 않으며 충실히 책무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수구 협회장은 “치협의 정책방향에 대해 기탄없이 조언하되 정책집행에 있어서는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며 “협회는 회원들이 겪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회원들의 이익이 극대화될 수 있는지를 고민하면서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