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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지부 대의원총회 스케치]치협 전문의특위 제안 ‘B안’ 채택 광주지부

관리자 기자  2009.03.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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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부(회장 배 웅)가 치과의사전문의제도 해법과 관련, 의료전달체계 확립과 가능한 다수 개원의에게 전문의 응시자격을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 방안을 채택, 치협 대의원총회에서 지역 개원가의 입장을 전달할 전망이다.
광주지부는 지난 20일 배웅 회장을 비롯한 광주지부 관계자들과 치과계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9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광주지부 회관에서 열었다.


이날 이슈가 된 부분은 치과의사전문의제도로 이수구 협회장을 대신해 광주지부에 참석한 우종윤 치협 부회장이 최근까지 치협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문의제도의 경과를 보고했으며, 광주지부 회원들이 전문의제도개선특별위원회에서 제시한 A안과 B안을 놓고 거수로 광주지부의 의견을 정리했다.


그 결과 의료전달체계 확립과 가능한 다수 개원의에게 전문의 응시자격을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 B안이 20표를 얻어 광주지부의 공식적인 의견으로 채택됐다. 의료전달체계확립과 중장기적 소수정예 배출, 수련치과병원 지정 강화 등의 또 다른 A안은 15표를 얻었다.
아울러 이날 총회에는 광주지부 집행부에서 상정한 회칙개정안은 대의원 정족수 부족으로 논의되지 못해 추후 다시 논의키로 했다. 회칙 개정안에는 이사진 구성 변경과 임원 선거 관련 변경 등이 포함돼 있었다.


대의원총회 참석 대의원수 부족으로 회칙 개정안이 논의되지 못한 것에 대해 모 대의원은 “총회 전 총회에 꼭 참석해 달라는 의견을 강력히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이 회칙 개정안이 논의되지도 못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면서 “차기 총회에는 이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의원 출석을 더욱 독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광주지부는 올해 예산으로 구강 검진료를 포함한 2009년도 예산 2억7천5백여만원을 통과시켰다. 아울러 2009년도 사업 계획으로 저소득 소외 계층의 무료구강진료 사업을 비롯해 ▲건치인 최종검사 및 시상대상자 선발, 구강보건 교육 모범교사 및 모범학교 심사 ▲회장배 골프대회 ▲구강보건주간 무등산 사랑 및 가두 캠페인 ▲구강보건주간기념 백일장 작품 전시회 ▲구강보건주간 행사 ▲광주지부 체육대회 등을 확정했다.


이 밖에 이날 총회에는 2008년 회무보고를 비롯한 재무보고, 감사 보고가 무리 없이 통과됐다.
배웅 광주지부 회장은 “지난 1년은 준비 기간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호남권학술대회를 비롯해 구강검진사업, 저소득층 봉사사업 등 굵직굵직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다시 한 번 광주지부의 위상을 확인했다”면서 “지난 1년간 광주지부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준 광주지부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 앞으로도 광주지부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우종윤 치협 부회장은 “경제 불황으로 대내외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치과계는 생활위생팀에 ‘구강’ 명칭을 삽입하는 등 구강전담부서 부활의 시작을 알렸으며, 치협 표준개발협력기관 지정, 노인의치사업 수가 개선, 건강사회만들기 사업 등을 달성 또는 추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 “광주지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없었다면 이루기 어려운 부분인 만큼 앞으로도 계속적인 관심과 고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강기정 민주당 국회의원은 일정 때문에 총회에 뒤늦게 참석해 “광주지부 대의원총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