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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지부 대의원총회 스케치]“학생 수련권 보장·시험 볼 기회 달라” 강원지부

관리자 기자  2009.03.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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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부(회장 전진학)가 기존 치과의사에게 전문의 1차시험 자격조건을 즉각 개방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성명서를 채택했다.
강원지부는 지난 21일 강원도 현대성우리조트 골드룸에서 제58차 정기총회를 열고 ‘치과의사 전문의제도 개선에 대한 강원도 치과의사회의 입장’이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채택하고 이를 다음달 25일 열리는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강원지부가 채택한 성명서에 따르면 “기존 치과의사들을 차별하는 전문의 1차시험 자격조건을 즉각 개방해야 한다. 시험을 볼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은 의과와 비교하더라도 매우 불공평한 처사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성명서는 또 “학생들의 수련권을 보장해야 한다. 치대 및 치전원 교육만으로는 임상에서 충분하지 못함이 교육 현실인 바 그들을 보다 더 훈련시켜 국민건강을 다루게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전문의와 수련기관 자격 요건을 강화해 그들에게 교육받을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매우 불합리한 처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성명서는 아울러 “우리는 현 사태의 전적인 책임이 공직지부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힘이 돼 달라”고 맺었다.


전진학 회장은 전문의 성명서와 관련 “모든 개원의들에게 전문의 자격을 오픈시키고, 치과대학생도 껴안아 같이 가면서 공직지부도 안고 가야 한다. 서로 서로 이기는 전략으로 가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회에서는 또 2009년도 예산(안)을 심의하고 2008년 대비 3천여만원 증가한 1억4천9백여만원의 예산을 승인했다.


전진학 회장은 “경제가 어려운데 골이 깊으면 정상이 높은 법”이라며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고 가정이 행복으로 충만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여갑 부회장은 이날 총회에 참석해 이수구 협회장의 축사를 대독하면서 “현재 전문의 문제가 가장 어렵다”며 “총회에서 안이 마련되면 잘 이뤄질 것이다. 과거 학장 시 내부에서 의견이 모아지면 외부에서 떳떳하게 일하는데 내부에서 의견이 모아지지 못하면 일하기가 힘들다“며 치과계의 단합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개회식에서 춘천시치과의사회 합창단(춘천 Dental Chorus)이 축가를 부르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또 총회와 함께 2009년도 보수교육 및 학술집담회를 열어 회원들의 학술 실력을 연마했다. 이날 연자로는 홍성우 병원장(가천의대 길치과병원)이 나서서 교합생리에 대해 강연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