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부(회장 민병회)는 지난 21일 제58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회비와는 별도로 회원복지기금을 신설하기로 했다.
청주 라마다호텔에서 개최된 총회에서는 특히 집행부 의안으로 제안된 회원복지기금 신설안이 통과돼 올해부터 매년 5만원을 기존 회비와는 별도로 책정, 관리키로 했다. 이는 그동안 회원복지기금의 경우 신규회원 가입시 부담토록 한 40만원을 복지기금으로 정해 관리해왔으나 최근 신규회원 가입이 줄어드는 반면 기존 회원들에게 지출되는 비용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복지기금의 고갈을 초래하고 있기 때문.
현재 충북지부에서 회원들에게 지급되는 복지기금은 지급규정에 따라 부모상, 자혼 및 회원 결혼, 회원 사망시 등 대내 경조비를 비롯해 돌발사고, 입원, 재난 등으로 인한 1개월 이상 휴업 및 휴진시 등에 따라 일정 보조금이 지급되고 있다.
이에 이날 총회에서는 대의원들의 의견수렴 및 표결 등을 통해 회원복지기금 5만원을 신설, 올해부터 기존 회비 외에 별도로 납부토록 결정했다.
또 총회에서는 현재 부회장 3명으로 제한한 임원 규정을 5명 이하로 늘리는 규정집 변경의 건도 통과시켰다. 대의원들은 이번에 한해서만 잔여임기동안 부회장을 선임키로 했으며 부회장 선임은 집행부에 일임했다.
이와 관련해 집행부는 “현재 규정집에 부회장 3명을 두도록 하고 있지만 당연직 2명(청주, 충주 분회장)을 제외하면 회무는 1명이 도맡아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회무 효율화를 위해 1~2명의 부회장이 더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올해 충북지부 주요 추진사업은 회비 미납회원 관리를 비롯해 부정의료 행위자 적발, 구강보건행사 개최, 치과보조인력 연구, 유관단체 교류 및 연대사업 등으로 이에 대한 예산안 8천7백여만원이 승인됐다.
민병회 회장은 “최근 경제난 속에서 치과계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회원들이 단합해 치과계 정책역량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회원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이수구 협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김세영 치협 부회장은 그동안의 회무성과에 대해 설명하면서 “앞으로도 전문의제의 올바른 정착을 포함해 영리법인화 문제 등 현안들이 적지 않다”며 회원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치협은 지속적으로 치과계와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귀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
탈퇴 회원 환급 집행부 일임
지난 21일 열린 충북지부 총회에서는 집행부 의안으로 제안된 회원복지기금 신설 건이 신중히 논의됐다.
신규회원 가입시 충당하고 있는 복지기금이 최근 신규회원이 줄어들면서 운영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는 것.
반면 기존 회원들에게 지출되는 비용은 꾸준히 증가해 복지기금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는 집행부의 설명이 이어졌다.
이에 대의원들은 의견수렴을 통해 5만원으로 복지기금을 책정하고, 올해부터 시행할 것과 차기 총회에서 결정하자는 안이 제기돼 표결을 통해 올해부터 회원에 부담키로 최종 결정했다.
아울러 논란이 된 탈회 회원에 대한 환급문제와 관련해서는 집행부에 일임키로 했다.
논란이 된 부분은 복지기금을 장기간 부담하고 수혜를 받지 못한 회원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등의 부득이한 사유로 탈회할 경우 그동안 부담한 복지기금의 일부라도 환급하는 문제를 놓고 장시간 논의 끝에 집행부에 일임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