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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지부 대의원총회 스케치] 모든 회원에 전문의 응시 부여 ‘강세’ 경북지부

관리자 기자  2009.03.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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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전문의제도와 관련해 경북지부 대의원들은 전 회원들에게 전문의 자격을 전면 개방하는 방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지부(회장 한성근)는 지난 21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제58회 정기대의원 총회를 열고 1억8천8백만 원의 2009년도 예산을 확정하는 한편, 치과계의 뜨거운 감자인 ‘전문의제 해법’을 논의했다.


이날 대의원 총회에서는 전문의제의 중요성을 감안, 다른 일반 의안 상정 없이 치과 전문의제도 만을 단일 안건으로 채택,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문의제도 상황, 치협 움직임 등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대의원들의 바른 판단을 주문했다. 


이어 ▲전 회원들에게 전문의 응시자격을 주는 개방안 ▲현행 제도를 유지하고 점차적으로 졸업생의 8%를 유지하는 안 등 두 가지 안을 놓고 거수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재석 대의원의 66% 정도가 1안인 모든 회원들에게 전문의 응시자격을 부여하는 ‘전면 개방안’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내빈으로 참석한 김재한 부회장은 “치과의사전문의제도 개선 특별위원회에서는 의료전달 체계 확립을 기본으로 하고 탄력적인 소수 정예안인 A안과 다수 회원들에게 기회를 주는 개방안인 B안 등 두 가지 안을 마련해 이번 4월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특히 “이수구 협회장과 치협의 입장은 대의원 총회에서 결정된 안에 대해서는 집행부가 온힘을 다해 전력투구 하겠다는 것”이라며 “대신 치과계 내부 역시 결정된 사항에 대해 모두가 한 목소리를 내줘야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만큼, 경북 회원들의 단합된 한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이날 대의원총회에서는 임원 및 지구 분회장회의 개최, 지부회보 연 4회 발간, 회원 및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보험설명회 개최 등을 2009년 주요사업으로 확정하고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한성근 경북지부 회장은 이날 대의원총회 인사말을 통해 “정부의 저소득층 대상 노인틀니 수가 인상, 실란트 보험화 확정 등 현 치협 집행부가 짧은 시간 내에 큰 성과를 올렸다”고 평가하고 “그러나 치과의사 관련 세율인하, 자율징계권 문제는 앞으로 풀어가야 할 숙제인 만큼, 우리 치과계 모두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

 


“선량회원 피해없도록 보호”
한 회장, 대의원 역할 강조

 

지난 21일 열린 경북지부 대의원총회에서는 임플랜트 수가를 포함한 의료수가 덤핑 문제가 강력히 제기되는 한편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의원들의 ‘역할론’이 강조돼 눈길.
한성근 회장은 이날 대의원 총회 인사말에서 “임플랜트 수가 문제가 심각하다. 환자 유치를 위해 주변 치과의사 동료보다 너무 싸게 가격을 받는 이른바 경상도 사투리로 ‘얍삽한 회원’들이 많다”면서 “이런 회원들의 병원은 문전성시를 이루는 반면 그렇지 못한 회원들은 파리만 날리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토로.


한 회장은 이외에도 “지부의 방침을 따라주는 회원들은 불이익을 당하고 그렇지 않은 회원들은 이익을 보고 있다”면 “대의원들은 분회로 돌아가면 반회 반장들인 만큼, 반원들과 자주 만나 더 이상 동료의식과 윤리의식을 갖춘 회원들이 손해를 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