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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병욱 추양국제의료봉사재단 이사장 “‘나눔 의료’로 밝은 웃음 선사”

관리자 기자  2009.03.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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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처지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최소한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눔의 의료를 펼치겠습니다.”
지난 21일 창립식을 가진 (사)추양국제의료봉사재단의 이사장을 맡게된 조병욱 서울베스티안병원 구강외과 과장은 “과거 우리가 받았던 도움을 거울삼아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평생 그늘진 곳에서 지내야 하는 저개발 국가의 구순구개열 등 선천성 안면기형을 가진 아동들에게 밝은 웃음을 찾아줘 공동체의 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말로 이 봉사재단의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사랑과 봉사, 나눔의 실천을 통해 인종과 종교를 떠나 인류 구성원 모두가 한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가치를 존중받아야 하는 당위성에 근거하고 있다”는 조 이사장의 평소 소신과 철학이 봉사재단의 이사장이라는 중책을 수락하게 했다.
조 이사장은 “열악한 주거환경과 낙후된 의료시설, 가난으로 인해 어떠한 의료적 혜택으로부터도 소외된, 희망을 잃은 아이들에게 기쁨을 주겠다는 소박한 마음으로 재단을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치과과장과 대한구강외과학회 회장, 대한구강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이사장, 국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상임이사 등을 두루 역임한 조 이사장은 지난 2001년부터 박영주 교수, 김성곤 교수 수술팀, 한국재 상임이사, 윤재석 원장 등과 함께 매년 필리핀 빈민을 대상으로 구순구개열 아동들에게 무료봉사를 실시해 왔다.
조 이사장은 “추양국제의료봉사재단은 구순구개열 환우들의 행복한 웃음찾기 운동과 치과 및 의료진료를 통한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모든 분들의 지혜를 모아 힘차게 출발하고자 한다”며 “애정어린 관심과 충고, 지지와 후원을 기다리겠다”고 인사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