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협회장 등 정관재계 80여명 참석
“경제적으로 무서운 한파가 다가오고 있다. 지금은 지난 1997년 IMF 때보다 더 어렵고 긴 호흡이 필요하다. 그러나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1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거버넌스21클럽 조찬세미나에서 현재 한국의 경제상황과 전망,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위기극복 노력을 설명하는 강연을 했다.
이날 세미나는 이수구 협회장을 비롯해 이만의 환경부 장관, 김진현 세계평화포럼 이사장, 서상목 전 보건복지부장관, 김성이 전 복지부 장관, 김기성 서울시의회 의장, 이기수 고대총장, 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동수 한국수출입은행장, 정용덕 한국행정연구원 원장 등 정·관·재계 인사 80여명이 넘게 참석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이 협회장은 지난달 28일 캐슬린 스티븐슨 주한미국대사 초청 세미나에 참석한데 이어 이날 세미나에 참석해 윤 장관과 인사를 나눴다.
경제수장인 윤 장관은 마산출신으로 이 협회장과 마산중·고 동창회에서의 친분이 있으며, 이 협회장은 이날 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해서도 중소기업에 대한 특별세액 감면을 받을 수 있도록 현행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할 것을 건의할 예정이었다.
이날 강연에서 윤 장관은 중장기 성장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면서 “서비스산업 선진화가 필수적”이라며 기존 기획재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윤 장관은 “병원이나 학교나 공익적 측면이 강하지만 이를 산업적 측면으로 접근하지 않는 나라가 어딨느냐”며 “서비스산업 선진화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한시간에 걸친 강연에 이어 참석자들과 상당시간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최근 경제상황 등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