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료기관 보조인력 실태결과 자료 활용
치협은 치과의료기관 보조인력 실태조사 결과 치과의사 1인당 치과위생사 수가 1명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 같은 자료를 토대로 오는 2010년 치위생과 입학 정원을 최대한 증원하는데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실태조사를 담당한 박영섭 치무이사는 “실태조사 결과 치과의사 1인당 치과위생사는 0.96명, 간호조무사는 1.35명으로 치과의사 1인당 치과위생사 수가 채 1명에도 못 미친 데다 오히려 간호조무사 수가 더 많은 기형적인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박 이사는 “관련 자료를 토대로 치과위생사 인력 증원이 절실하며 한시적으로라도 오는 2010년도 치위생과 입학정원을 600~700여명 가량 증원해 줄 것을 치위협과 보건복지가족부 등에 적극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특히 박 이사에 따르면 현재 복지부는 치위협이 입학정원 증원에 합의 할 경우 이를 그대로 수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입학정원 증원이 많아야 한해 300여명 선이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이 같은 건의가 그대로 받아들여질 경우 배 이상의 인원이 증원되는 셈이다.
또한 이번 치위생과 입학정원 증원 시에는 치과위생사 구인란이 특히 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인원이 안배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기태석 보조인력 특위위원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 치과위생사 부족난이 심각하다는 사실이 여실히 드러난 만큼 이를 토대로 치위생과 입학정원 증원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기 위원장은 또한 “보조인력 특위에서는 이와 더불어 출산과 양육 등으로 현직을 떠나있는 유휴인력의 현장 복귀를 도울 수 있도록 재취업 프로그램을 치위협과의 공조를 통해 현실화하고 치과전문간호조무사제도 마련 등 치과계 인력수급에 숨통이 트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