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SIDEX서
최근 한국 치과의사의 호주 기술이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호주치과의사협회 관계자가 설명하는 행사가 열린다.
서울지부의 ‘2009년 종합학술대회 및 제6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SIDEX 2009) 기간 중인 5월 9일 오후 4시 코엑스 그랜드 볼룸에서 한국 치과의사의 호주 진출에 관한 특별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지난달 호주 퍼스에서 열린 8개국 회의에 참석한 이수구 협회장이 한국 치과의사의 호주 기술이민 가능성을 타진하면서 촉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 중이다.
이번 설명회에는 호주 현지 치과의사이자 호주치과의사협회 임원인 이흥기 원장이 연자로 나서 치과의사 면허 인증 시험과목, 준비 방안, 합격 가이드라인, 영주권 획득 등 실제 기술이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반 사항에 대한 정보를 제시하게 된다.
이와 관련 사전 준비를 위한 치협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이수구 협회장은 호주대사관을 통해 관련 사항에 대한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조만간 구체적인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수구 협회장은 최근 지부총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호주대사관과 논의해 1차 시험을 한국에서 소화하고 임상의 경우 호주로 가서 치르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특히 치과의사가 태부족한 호주의 경우 이미 세계적인 치의학 수준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 치과의사들의 진출에 매우 긍정적인 여건이 조성돼 있을 뿐 아니라 국내에 이미 과잉 배출돼 있는 치과의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등 치과계 인력의 감축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다는 점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