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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서 미각을 찾자 ‘한국미각연구회’ 창립…준비위원장에 김경년 교수

관리자 기자  2009.04.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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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계를 중심으로한 한국미각연구회가 지난달 31일 창립됐다.
한국미각연구회 창립준비위원회(위원장 김경년 전 강릉치대 학장)는 지난달 31일 연세치대 서병인홀에서 창립총회 겸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치의학계에서 미각에 대한 연구는 다른 질환에 비해 경시돼 왔으나 최근 평균 수명이 증가하고, 노년기의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각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고열량 식이섭취로 인한 성인성 질환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미각 조절로 여러 대사성 질환의 유병률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련 연구자들은 지속적인 모임을 가져오다 지난해 12월 새로운 학술연구회를 창립키로 의견을 모으고 준비모임을 통해 김경년 교수를 창립준비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미각연구회에는 치의학 뿐만 아니라, 의학, 생물학, 식품과학을 망라하는 모든 분야의 관련 연구자들이 참가하고 있다.


김경년 창립준비위원장은 “과당 경쟁이 이뤄지는 치과계의 현실을 미루어 볼 때새로운 치과의사의 진료영역을 발굴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면서 “웰빙으로 대표되는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의 증가와 평균 수명의 증가가 그동안 경시돼 왔던 미각 기능의 감소를 치료·개선하는 새로운 의료 분야를 열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회칙제정과 함께 오는 5월 21일에 구강생물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국제심포지움 개최 등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