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협회대상 학술상 수상자로 엄정문 서울치대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치협의 역대 학술담당 부회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협회대상 학술상 및 신인학술상 공적심사특별위원회(위원장 김여갑)는 지난달 24일 앰배서더 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제35회 협회대상 학술상에 엄정문 교수를 선정했다.
엄 교수는 차후 열리는 치협 이사회에서 추인을 받고 최종 수상자로 확정되며, 오는 25일 열리는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
엄정문 명예교수는 다른 한 명의 교수와 경합을 벌였으나 심사위원들의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대상을 받게 됐다.
엄 교수는 66년 서울치대를 졸업하고, 76년 서울치대 전임강사로 임명된 후 30여년 간을 서울치대 치과보존학교실의 교수로서 학생교육과 연구에 매진했다. 또 2권의 저서와 3권의 번역서를 내고 120여편의 연구논문을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했다.
또 대한치과보존학회 회장, 대한치과보존학회 감사, 대한치과보존학회지 편집장, 대한치의학회 부회장, 치과의사전문의자격시험운영소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치의학계의 발전을 위해 공헌했다.
2001년에는 한국공업화학학회 우수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07년 8월에는 서울치대 교수 정년과 함께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한편 신인학술상에는 한 명이 접수했으나 위원회에서 심의한 결과 심사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해 올해 신인학술상에는 수상자가 없게 됐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