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웅전 위원장, 상호협력 당부
오는 5월부터 해외환자 유치 등을 명시한 의료법 시행령이 발효될 예정인 가운데 2009년 예상 환자 유치수가 모두 5만명으로 예상되고 약 1천8백68억원의 진료수익이 예상된다는 것이 보건복지가족부의 판단이다.
변웅전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국회와 정부, 민간단체 간 상호 협력을 당부하는 보도 자료를 배포했다.
보도 자료에 따르면 변 위원장실이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올 한해 해외 환자 유치수는 5만명이고, 1천8백68억원의 진료 수익이 예상되며 취업유발 효과는 4100명 이었다.
특히 보건복지가족부는 5년 후인 2012년에는 20만명의 외국인 환자가 방문하고 의료수익은 8천억원, 생산유발 효과가 무려 1조3천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산하고 있다.
현재 보건복지가족부는 외국인 환자 1명을 유치할 때 얻을 수 있는 경제적 효과를 7백만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진료에 따른 수익은 3백73만7000원이며, 총 유발효과는 6백55만5000원, 동반자 관광수입은 44만5000원으로 이를 모두 합할 경우 7백여만원의 경제적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치협도 이같은 의료관광을 통한 해외환자 유치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의료관광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같은 해외환자 유치효과와 관련 변 위원장은 “우리나라 의료기술을 개발 육성하고 한국 의료진의 우수함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며 “관광의료산업의 육성을 위해서는 국회와 정부, 민간단체가 함께 철저한 준비를 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