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치협 대의원총회 보고
대한치과이식학회(회장 정재영), (가칭)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회장 임창준), (가칭)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회장 이용찬) 등 3개 임플랜트 학회가 지난 2일 통합의 발판이 되는 합의문을 작성하고, 이를 오는 25일 열리는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보고하기로 했다<아래 합의문 참조>.
이번 합의문은 임플랜트 학회의 통합을 처음으로 권고한 2007년 4월 치협 정기대의원총회 이후 2년만에 도출된 것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 특히 지난 3월 10일 열린 회의에서 통합 결렬 위기를 맞았으나 김여갑 회장의 막후작업으로 지난 2일 회의를 열어 극적으로 타협점을 찾고 합의문 도출에 이르게 됐다.
지난 2일 열린 회의에서도 합의문 도출이 쉽지만은 않았다. 대한치과이식학회에서는 ‘인준학회를 중심으로 단일화한다’는 내용을 합의문에 명시하기를 주장했으나 (가칭)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 (가칭)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의 강력한 반대 입장 표명으로 또 다시 결렬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한 번의 휴회를 거쳐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기로 하고, 대한치과이식학회에서 주장하는 조항을 합의문에서는 삭제하되 회의록에 정기대의원총회의 수임 사항에 대한 정의를 남겨 두기로 하고 극적으로 합의를 이뤄냈다.
이에 따라 치협에서는 4월 열리는 총회에 학회 통합 추진에 대한 결과로 합의문을 도출한 내용을 보고하고 대의원들의 동의를 얻어 통합을 위한 새로운 회칙 개정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김여갑 회장은 “총회에서 합의문이 통과되면 실질적인 통합 작업에 들어가게 된다”며 “나름대로 갖고 있는 복안을 바탕으로 3개 학회가 동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 합의문 전문
제57차 협회 정기대의원총회 수임 사항에 따라 대한치과이식(임프란트)학회(이하 이식학회)와 가칭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이하 KAOMI)와 가칭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이하 KAO)는 그 동안 수차례의 회의를 통하여 ‘임프란트 관련 학술단체 단일화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하였다.
단일화를 위하여 추진위원회는 계속적으로 논의를 하기로 하였으며, 원활한 단일화 작업을 지속하기 위하여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단일화 과정 중 필요한 다음의 사항을 보고하고 동의를 받고자 한다.
1. 추진위원회가 결의한 새로운 회칙을 이식학회를 포함한 3개 임프란트 관련 학회는 수정 없이 수용하여 집행하여야 한다.
2009.4.2
3개 임프란트 학술단체 통합추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