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현대해상·운영사 MPS 선정
2009년도 치과의사 및 치과의료기관 의료사고배상책임보험 보험사가 (주)현대해상화재보험으로 최종 선정됐다. 운영사는 변동없이 기존대로 MPS가 선정됐다.
치협은 지난달 4일 의료사고보상심사위원회(위원장 이원균)를 열고 공개입찰을 통해 손해보험사로부터 받은 제안서를 신중히 검토한 끝에 현대해상을 보험 주간사로 결정하고, 다른 보험사를 참여사로 하는 부분과 보험료를 인하하기 위한 세부적인 협상을 계속 진행해 왔다.
이번 단체보험 계약에서 보험료는 전년대비 18%가 인상됐다. 기본보험료는 자기부담금 1백만원일 경우 20만5천원에서 24만2000원으로 인상되게 된다. 보험료가 이와같이 인상된 것은 지난 3년동안 손해율이 100%를 넘었기 때문이며 재보험사와의 협의를 거쳐 보험료가 조정됐다. 당초 현대해상을 비롯해 입찰에 응모한 5개 보험사는 모두 25% 인상을 요구해 왔다.
치협 관계자는 “손해율이 3년동안 100%를 넘어서 부득이하게 인상할 수 밖에 없었다”며 “재보험사가 정한 25% 요율을 주간사를 설득해 18%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임플랜트 시술의 경우 지난해에는 치과의료기관 단위로 보험료가 책정됐으나 올해에는 같은 기관에 근무하는 치과의사라도 임플랜트 시술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따라 구분함으로써 보험료를 인하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치협은 조만간 현대해상과 배상책임보험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