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치료재료 비용이 16.6%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이하 공단)이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년 동안 요양기관의 진료실적을 토대로 진료비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요양기관종별로는 종합전문기관이 2008년 기준 전체 치료재료비의 36.5%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동안 증가율은 종합병원과 병원의 증가율이 각각 103.5%, 103.3%로 높게 나타났다.
치료재료의 경우 IMF 이후 환율안정에 따라 ’07년 11월과 ’08년 8월 2차례에 걸쳐 평균 9.14% 가격을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2007년 대비 2008년도 종합전문기관은 14.9%, 종합병원은 16.0%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종합병원급인 공단의 일산병원은 같은 기간 8.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 관계자는 “공단은 치료재료대 증가원인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오는 17일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조찬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