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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보철학 미래’ 비전 제시 25·26일 코엑스…2천여명 참가 예상

관리자 기자  2009.04.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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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철학회 창립 50주년기념 국제 학술대회·아시아 학술대회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신상완·이하 KAP)가 국내외 저명 보철학자들을 대거 초청해 ‘지천명’ 잔치를 벌인다.
KAP는 오는 25일, 26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창립 50주년 기념 국제치과보철학술대회 및 제6차 아시아치과보철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치과보철학의 미래’(The Future of Prosthodontics)라는 대주제 아래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KAP의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상징적 의미의 학술대회 뿐 아니라 1999년 결성돼 제1회 대회를 치룬지 10년 만에 서울에서 치러지는 아시아치과보철학회의 6차 학술대회도 겸하고 있어 아시아치과보철학회(AAP) 활동을 주도해 온 우리 치과계로서는 더욱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또 이번 대회에 앞서 22일에서 24일까지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국제보철학회지(IJP)의 편집위원들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워크숍(IJP/Seoul Young Prosthodontic Educators Workshop)을 개최, 아시아 주요국가의 젊은 보철학자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 것도 주목할 만한 일정이다.


무엇보다 해외 40명, 국내 20명 등 국내외 저명 연자 6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오랜만에 우리 치과계가 주최하는 대규모 국제 학술대회로 한국 치의학의 위상을 재확인할 뿐 아니라 치과보철학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다양한 논의의 장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KAP는 지난달 27일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주요 연자 및 학술강연 일정을 공개했다.


신상완 회장은 “현재 해외 참가 등록자만 200명을 넘어섰다”며 “국내에서도 1500~2000명 정도가 참석해 총 2000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해외 참가자들은 일본, 중국을 중심으로 말레이시아, 타이완, 인도,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전역에 분포돼 있는 것으로 KAP 측은 집계하고 있다.


모두 4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의 경우 6개의 포럼, 8개의 심포지엄(스폰서 심포지엄 포함), 7개의 구연 및 증례발표, 6개의 특강, 5개의 스탭 강좌 등이 마련돼 있다.
미국, 독일, 캐나다, 호주, 영국, 스위스 등 주요 해외 연자들이 참여하게 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가장 주목 받는 연자는 단연 25일 특별 강연 연자인 조지 자브 교수(토론토대학 명예교수).
전 국제보철학회(ICP) 회장을 역임하기도 한 자브 교수는 ICP의 공식잡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Prosthodontics’(IJP)의 편집장으로 임플랜트 술식의 선도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저명학자다.


이 밖의 첫날 일정으로는 ▲턱관절 및 교합 ▲노인치의학 ▲스포츠치의학 ▲접착치의학 ▲치주보철학 등을 주제로 한 초청연자 특강과 구연 발표, 포스터 발표가 각각 진행된다.
둘째 날인 26일에는 치과 임플랜트, 심미 등에 관한 포럼과 함께 줄기세포, 캐드캠, 치과용 레이저, 디지털 치과학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기획돼 있다.
아울러 이번 학술대회 기간 중 구연 및 포스터 발표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Dr. Hiranuma Award’와 ‘Dr. Kim Award’가 각각 심사 및 수여될 예정이다.


국내외 주요 임플랜트 업체 등이 초청한 연자들이 참여하는 ‘스폰서 심포지엄’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자세한 학술 프로그램은 KAP 홈페이지(www. kap.or.kr)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KAP는 이번 5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맞아 영문저널인 ‘Journal of advanced Prosthodontics’를 창간, 연 3회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 회장은 “이에 대한 워크숍(11일)과 오픈 포럼(24일)을 각각 개최할 예정”이라며 “자브 교수 등이 참여한 가운데 국제저널 투고 논문에 대한 가이드라인 등을 진지하게 토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학술대회 참여 문의 02-569-1604(KAP 사무국)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