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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결산 꼼꼼하게 점검” 올해 예산 배정 부분 날카롭게 지적

관리자 기자  2009.04.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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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결산심의분과위원회 회의

 

오는 25일 열리는 치협 대의원총회의 전초전으로 볼 수 있는 대의원총회 예·결산심의분과위원회(위원장 안정모 서울지부 의장)가 지난 4일 힐튼호텔에서 4시간에 걸쳐 진지하게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2008년도 일반회계 결산 및 치의신보 특별회계 결산, 2009년도 예산안과 치의신보 예산에 대해 꼼꼼하게 질문하고 문제점 등을 지적 했다.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은 위원회 보고서로 작성돼 치협 대의원총회에 보고될 예정이다.
참석한 위원들은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위원회의 막중한 책임을 인식한 듯 충분한 사전준비를 통해 예산과 결산에 대해 날카롭게 질문하고 문제점과 개선점 등을 지적했다.
위원들은 ▲잡수입의 구체적인 수입내역과 잡수입 금액이 너무 크다 ▲예산대비 집행률이 떨어진다 ▲예비비 사용내역 및 처리방법 ▲별도회계가 너무 많아 통폐합 할 필요성이 있다 ▲이자수익이 적은 편이다 ▲예금유치시 은행도 꼼꼼히 따질 것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또한 ▲치무위원회와 보험위원회 예산이 적다 ▲남북교류협력사업에 회원들의 혈세를 낭비하지 말고 장애인구강사업으로 전용할 것 ▲미불급 계정을 없애거나 상한액을 제한할 수 없는지 ▲대학병원 분원 설립에 대처하기 위한 예산이 적다 ▲AGD 자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는 등 올해 예산배정 부분까지 날카롭게 따졌다.


위원들은 특히 보험위원회와 영리법인 허용시 문제 연구 대처 등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위원회의 예산을 더욱 늘릴 것을 요구하면서도 난항을 겪고 있는 치과의사전문의제 문제점을 염두에 둔 듯 전문의 수련고시예산을 대폭 삭감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기도 했다.
위원회에 제출된 2008년 일반회계 결산액은 51억9천2백55만여원이며, 2009년 예산액은 2008년보다 3.3% 늘어난 53억6천4백25만여원이다.  


이날 회의에서 한문성 재무이사는 꼼꼼한 준비를 통해 원칙과 소신을 갖고 답변했으며, 위원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해박하면서도 소신있게 답변함으로써 위원들로부터 격려 박수를 두 차례나 받았다.
총회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도입된 예·결산심의분과위는 지난 2월 14일에 첫 회의가 열린 뒤 이날 두 번째로 진행됐다. 이날 논의된 내용들이 대의원총회 당일 어떻게 받아들여질 지 주목이 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이수구 협회장, 김건일 대의원총회 의장, 김현기·김성우 감사도 참석해 위원들을 격려했으며, 안정모 위원장과 이근세 간사를 비롯한 12명의 위원, 우종윤 재무담당부회장, 한문성 재무이사가 참석했다.
안정모 위원장은 “오늘 회의를 통해 거를 것은 거르고 위원회 도입취지를 잘 살려 충분히 논의했다”며 “오는 25일 대의원총회가 원만하고 대과없이 치과의사다운 총회, 효율적인 총회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건일 의장은 회의에 앞서 안정모 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전달하며 위원들을 격려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