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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일본 황금연휴 잡아라 메디투스, 의료관광 마케팅 제안

관리자 기자  2009.04.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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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일본의 ‘황금연휴’와 고환율 특수를 활용해 일본인 의료 관광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의료관광 마케팅 10계명이 제안돼 눈길을 끈다.
의료마케팅 컨설팅사인 메디투스(대표 오승훈)는 “의료관광에 관한 의료법 개정 시행일인 오는 5월 1일이 많은 일본인들이 국내외로 여행을 떠나는 골든 위크(Golden Week. 황금연휴)이기도 하다”며 이를 활용한 의료관광 마케팅 10계명을 밝혔다.


메디투스는 우선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첫걸음으로 국내 환자가 대기실에서 느끼는 1시간이 외국인 환자에게는 10시간으로 느껴질 정도로 시스템에 대한 체감정도가 다르다며 우선 국내 환자가 만족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손쉬운 마케팅을 위해 높은 수수료를 지불하고 브로커에 의존하는 경우가 있지만 과대 포장된 의료서비스나 병원 이미지 훼손에 따른 의료분쟁 소지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브로커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일본인들의 문화코드를 읽어내 부드러운 미소와 섬세한 의료상담으로 재방문이나 추천을 유도해야 하며 싱가포르나 태국 등 경쟁국들과 차별화하기 위해 수술환자에게 대장금 한정식을 제공하는 등 한국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제안해야 한다고 했다.
메디투스는 특히 ‘고환율 특수’에 따른 일본인 환자들의 일시적 증가는 경쟁력에 따른 결과가 아니다”면서 “원가절감, 독점적 의료기술, 환자들의 평판 등 경쟁력을 향상시켜 환율 혜택이 사라진 후에도 의료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