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50주년 기념 학술대회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사장 김경욱·이하 구강외과학회)가 지나 온 50년을 정리하고 앞으로 다가 올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구강외과학회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치과계 내빈을 비롯해 구강외과학회 관계자 6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백범 기념관에서 50주년 종합학술대회를 가졌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일본, 미국, 중국 등 외국에서 70여명의 구강외과 관계자들이 참가했으며, 예상 참석인원보다 훨씬 웃도는 임상가들이 참석, 사전에 준비한 초록집 등이 모자라는 등 역대 최고의 참석률을 보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양적인 성공 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큰 완성도를 보인 이번 학술대회에는 ‘구강외과학회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전망’과 ‘구강외과학 영역의 기능 및 심미적 완성을 위해’라는 두 주제로 국내외 유명 연자들의 특강 외에도 구강외과 임상가들을 위한 심포지엄 4개와 개원의들을 위한 그랜드 심포지엄 2개를 마련했다.
둘째 날 열린 특별 강연에서 1대 이사장을 역임한 이상철 교수(경희치대)를 비롯해 일본 구강외과학회 회장인 세토 교수, 국제구강외과학회 회장인 네빌 샤먼 교수 등이 초청돼 한국구강외과학의 발전사와 일본, 유럽, 세계 구강외과학의 흐름과 비전 등을 짚어주는 시간을 마련했다.
아울러 총 4개의 심포지엄에서는 악안면골 결손 재건을 포함해 구강암 치료 전략, 구강외과 영역에서의 3D 영상의 이용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구강외과 치료 전략 등이 소개돼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마지막 날에 열린 개원의들을 위한 그랜드 심포지엄Ⅰ에는 ‘Innovative Sinus Lifting’이라는 주제로 총 7명의 연자들이 나와 임플랜트와 관련된 최신 술식을 소개했으며, 최근 임플랜트 시술이 늘어남에 따라 증가 추세에 있는 신경 손상 치료 전략과 법률적 대처 등을 알아보는 시간이 마련돼, 한발 더 개원의들에게 다가 선 구강외과학회의 모습을 심어줬다.
또 사흘 간 열린 학술대회에는 교육강연도 진행됐으며, 특별모임Ⅰ·Ⅱ가 마련됐다. 또 별도의 강연장에서는 192개의 포스터가 전시돼 참석자들의 발길을 사로잡았으며, 구연 발표가 79개 발표됐다. 아울러 의료기기 관련 업체를 비롯해 디지털 및 임플랜트 장비, 레이저 업체들이 부스를 마련해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치열한 판촉전을 펼쳤다.
이 밖에 첫날에는 구강외과인의 밤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수구 협회장을 비롯한 국내외 구강외과 관계자를 비롯해 구강외과학회 50주년을 축하했다.
이종호 학술대회장은 “예상했던 것 보다 많은 인원이 참석, 대성공을 이뤘다고 자평한다”면서 “이번 50주년 학술대회가 구강외과학회가 한발 더 전진할 수 있는 밑거름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욱 이사장은 “이번 50주년 학술대회를 위해 노력한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의 뜻은 전한다”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구강외과학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아래 인터뷰 참조>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