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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 득실 구급차” 소방센터 구급차 50% 감염

관리자 기자  2009.04.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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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급한 환자들의 생명줄과도 같은 구급차가 세균을 가득 실은 채 운영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애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13일 서울대병원 연구팀과 함께 서울시내 10개 소방센터 13개 구급차에서 각 33곳씩 총 429개의 검체를 채취해 배양·분석한 결과, 이중 병원성 균은 4곳, 환경 오염균은 210곳에서 검출돼 전체 검체의 50%가 세균에 오염됐다고 밝혔다. 


특히 환자의 점막에 직접 닿아 감염 위험도가 가장 높은 구급장비인 기도유지장치와 호흡유지 장치에서도 병원성균인 폐렴간균 (Klebsiella pneumoniae)이 검출, 폐렴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장비 중 완전멸균이 이뤄져야 하는 기도유지장비의 위험물품 15.4%와 준위험물품 28.8%(15/52개)에서 환경 오염균이 검출됐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