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와 협의…구강보건주간 1600여명 진료
정기이사회
오는 6월 구강보건주간에는 총 1600여명(16개 시도지부 각 100명씩)의 빈곤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무료구강검진ㆍ진료사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치협은 지난 21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고른기회장학재단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 같은 사업안을 각 지부와의 협의를 통해 진행키로 했다.
고른기회장학재단은 사회경제적 이유로 방과 후 부모의 돌봄을 받을 수 없거나 교육적으로 소외된 아동ㆍ청소년들이 교육프로그램에 참여 할 수 있도록 ‘배움터장학사업’을 추진하는 곳으로 전국적으로 총 2만5천여명의 아동과 청소년들이 수혜를 받고 있다.
공동사업 진행시 장학재단에서 전국 16개시도 별로 100여명씩의 아동과 청소년을 선별해 주고 치협에서는 각 지부별로 사업이 가능한 회원을 재단에 통보, 거주지와 가까운 치과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관련 사업을 전담할 예정인 박영섭 치무이사는 “일선 회원들이 이번 사업에 다소 부담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지만 구강보건주간의 치과계 차원의 대국민 홍보를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본다”면서 “우선적으로 각 지부의 임원들을 중심으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치협은 지부장회의에 관련 사업 취지를 설명하고 협조를 구한 후 5월 초 각 지부 치무이사 연석회의를 개최해 사업을 구체화 할 계획이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또 3개 임프란트학회 단일화와 관련해 통합 학회 추진 사업에 힘을 실어주는 취지에서 새로운 통합학회가 구성될 경우, 통합 학회의 회칙이 협회 정관에 위배되지 않는 선에서 바로 인준처리를 해 주기로 결의했다.
아울러 치협 사무처 정책국을 정책1, 2국으로 개편하고 부국장제를 도입하는 등 업무효율화를 주요 골자로 하는 ‘직제규정’과 ‘직원인사 및 보수규정’ 개정의 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기존 정책국으로 통합 운영되던 사무처는 앞으로 ‘정책수립’ 추진부서인 정책 1국(법제ㆍ국제ㆍ경영정책ㆍ대외협력 위원회)과 ‘정책사업’ 추진부서인 정책 2국(치무ㆍ군무ㆍ자재표준ㆍ문화복지위원회)으로 나눠진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또 회원보수교육 발전을 위한 시스템 도입 및 관련 관리센터 설립 운영의 건이 보고됐으며 향후 구체적인 규모, 인력, 예산 등에 대한 세부안을 마련 후 재논의키로 했다. 한편 업체 광고 수주 등으로 지난 2002년부터 매년 발간되고 있는 ‘회원명부’는 올해 경기악화 등을 고려해 발간을 쉬기로 했으며 지부의견을 수렴 후 신규개원자, 이전자 등 변경사항만을 정리한 후 치협 홈페이지에 게재키로 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