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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치과보철학 국제위상 재확인

관리자 기자  2009.05.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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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철학회 50주년 기념 국제 학술대회 및 아시아 보철학술대회

 

올해로 창립 50주년 ‘지천명’을 맞은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신상완·이하 KAP)가 국내외 저명 보철학자들을 대거 초청한 가운데 치과보철학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KAP는 지난달 25일, 26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창립 50주년 기념 국제치과보철학술대회 및 제6차 아시아치과보철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치과보철학의 미래’(The Future of Prosthodontics)라는 대주제 아래 열린 이번 행사는 KAP의 반세기 역사를 반추하는 기념 학술대회의 성격 뿐 아니라 세계 최고의 치과보철학자들을 운집시키면서 한국 치과보철학의 국제적 위상을 새롭게 정립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 치과보철학 ‘세계 속으로’
무엇보다 해외 40명, 국내 20명 등 국내외 저명 연자 60여명이 참여한 이번 학술대회는 오랜만에 우리 치과계가 주최하는 대규모 국제 학술대회로 국내외 연자들의 수준 높은 강연을 한 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달 22일에서 24일까지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국제보철학회지(IJP)의 편집위원들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젊은 아시아 보철학자들의 교육을 위한 워크숍(Y/P Workshop)이 개최됐으며 24일 국제학술지 투고 등을 주제로 열린 오픈 포럼 역시 유력 학회지 관계자들이 참여하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의 차세대 보철학계 리더들을 위한 소중한 행사들이 함께 펼쳐졌다.
아울러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1999년 결성돼 제1회 대회를 치룬지 10년 만에 서울에서 치러지는 아시아치과보철학회의 6차 학술대회도 겸하면서 아시아치과보철학회(AAP) 활동을 주도해 온 우리 치과계로서는 아시아 지역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치과보철학의 미래 ‘예견’
이번 학술대회의 경우 6개의 포럼, 8개의 심포지엄(스폰서 심포지엄 포함), 7개의 구연 및 증례발표, 6개의 특강, 5개의 스탭 강좌 등 다채로운 형식의 학술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무엇보다 기계적 술식 위주에서 생물학적 연구 성과 중심으로 치과보철학의 흐름이 큰 폭으로 이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관한 논의를 전면에 배치, 치과보철학의 미래를 조명하며 비전을 제시하려는 주최 측의 의지가 돋보였다.

IJP 편집장인 조지 자브 교수(토론토대학 명예교수) 등을 필두로 각국 주요 연자들 역시 이 같은 패러다임의 전환을 지적하며 치과보철학의 미래라는 큰 주제에 대한 각론을 이끌었다. 
국내외 주요 임플랜트 업체 등이 초청한 연자들이 참여하는 ‘스폰서 심포지엄’도 압축된 형식과 다채로운 내용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아시아 각국의 오피니언 리더들 역시 연자로 참여해 최신 치과보철학에 대한 철학을 전달했다. 모두 170여편이 제출된 포스터 전시도 예상외의 성황을 이뤘으며 관련 업체가 참여한 기자재 전시회는 대변혁의 순간을 맞이한 치과보철학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국내외 2000여명 참여 ‘대성황’
주최 측은 이번 대회에 사전등록 1500여명, 해외 참가자 300여명 등을 포함해 2000여명 이상이 참여했다고 지난달 26일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추산치를 발표했다.
해외 참가자들의 경우도 일본, 중국을 중심으로 말레이시아, 타이완, 인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분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이벤 클라인버그 국제보철학회(ICP) 회장, 조지 자브 교수를  위시해 미국, 독일, 캐나다, 호주, 영국, 스위스 등 각국 저명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 것도 이번 학술대회를 빛낸 요소였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