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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회장선거 ‘간선제’로 ‘U턴’

관리자 기자  2009.05.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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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원·선거인단 구성 통해 선출키로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의 회장선거 방식이 직선제에서 민주적인 간접선거 방식으로 바뀌게 됐다.

지난달 26일 63빌딩에서 열린 제61차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기존 직선제 회장선거의 간선제 전환에 대한 의안이 출석 대의원 162명 중 128명(75%)의 찬성을 얻어 통과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됐던 의협의 직선제에 의한 회장 선출이 경만호 신임 의협회장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간선제안은 서울특별시의사회를 비롯한 9개 시도의사회와 대한의학회 등이 상정했으며, 이 중 대한의학회와 경북의사회가 제시한 대의원을 포함한 선거인단을 구성해 회장을 선출하자는 간선제안이 최종 선택됐다.

새로운 간선제안은 250명의 의협 대의원을 포함해 600~1000명 이상의 선거인단을 꾸려 회장을 선출하는 방식으로, 대의원 선거제의 폐쇄성과 직선제의 저조한 참여율을 극복할 수 있는 효율적인 선거방식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