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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병상 이상 종합병원 의료이익률 2% 불과

관리자 기자  2009.05.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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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병상 이상 종합병원
의료이익률 2% 불과

 

국내 종합병원의 의료이익률이 평균 2%에 불과해 제조업 등 타 산업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에 의뢰해 100병상 이상 274개 종합병원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6년 기준으로 100병상 종합병원의 의료이익률은 2%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난달 27일 전했다. 이는 제조업(5.3%), 서비스업(4.6%)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치다.

특히 국·공립의료기관은 51개 병원 중 43개 병원이 평균의료이익률이 -9.5%로 적자였으며, 8개 병원만이 평균의료이익률 2.2%로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민간의료기관은 223개 중 172개 병원이 5.2% 흑자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지역별로는 대도시, 중소도시, 군·읍면 지역의 순으로 병상당 의료수익 및 의료비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00병상이상 의료원가 비율은 인건비가 42.2%로 가장 많았으며, 관리비는 23.0%, 재료비는 32.6%를 차지했다. 

진흥원은 “국·공립의료기관의 경우 의료급여 환자의 비중이 높아 수익이 낮은데다 장기근속으로 인해 인건비 수준이 높아 의료비용이 의료수익을 초과하는데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