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세무사회와 유대 강화
이수구 협회장, 세무사회장 취임식서 축사
치협 고문세무사인 조용근 세무사가 지난달 29일 임기 2년의 제26대 한국세무사회 회장에 공식 취임했다.
지난 1월 30일 치러진 차기회장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해 당선이 확정된 조 회장은 25대에 이어 20년만에 연임하는 세무사회 회장으로 기록되게 됐다.
세무사회 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회장 취임식에는 이수구 협회장, 이석연 법제처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박명재 전 행정자치부 장관(차 의과대학 총장), 이대영 경실련 사무총장 등 내빈들과 200여명의 세무사 및 세무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또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김형오 국회의장,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 박 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 등이 화환을 보내 조 회장의 회장 취임을 축하했다.
특히 이날 취임식에서 이 협회장은 내빈으로 참석해 주요 내빈들과 인사를 나누고 김기문 회장, 박명재 총장에 이어 축사를 해 주목을 받았다.
이 협회장은 “세무사회 회장 취임식에 치협 회장이 참석해 축하하는 것은 처음일 것”이라며 조 회장과의 인연을 소개하고 “건강사회만들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치협과 세무사회와 함께 힘을 합쳐 아름답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조 회장은 취임사에서 “앞으로 2년동안 세무사가 존경받는 전문자격사 단체로 우뚝 서게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는 등 세무사의 사회적 위상을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무사회는 지난 3월말현재 등록된 회원이 8345명으로 미얀마 딸린 제3고등학교 신축 기증, 중국 쓰촨성 지진 성금 전달, 청년실업자 5천명 고용, 상업계 고등학교 교육환경 개선 기금 지원, 밥퍼 봉사활동 등을 전개하는 등 ‘봉사하고 베푸는 세무사’의 이미지를 대외에 각인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 회장도 다일공동체 밥퍼 명예본부장, 소망의집 운영위원, 복지법인 샘물호스피스 자문위원, 복지TV 및 장애인신문 후원회장, (재)사랑과 행복나눔감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공석중인 국세청장 후보로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