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원장
몽골 문화 사진전 성료
국내의 아름다운 풍경을 모성과 추억, 인생의 성찰이라는 주제로 필름에 담아온 이상득 원장(제중치과의원)이 이번에는 몽골의 드넓은 자연을 펼쳐보였다.
이 원장은 지난달 29일부터 5월 5일까지 경인미술관 제3관에서 일곱 번째 개인 사진전 ‘노스탤지어 몽골’을 개최하고 9년간 심혈을 기울여 필름에 새겨온 27점의 작품을 전시했다.
이 원장은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기 전 몽골의 문화를 깨닫지 못했다면 전시회를 열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9년간 수차례 몽골을 방문해 광활한 풍광을 담는 작업을 반복하던 중 올해 자신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을 만큼 몽골문화를 이해했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이 원장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한 컷을 찍기 위해 사막의 모래산을 하루 종일 오르기도 했고, 더 좋은 영상을 담기위해 걷는 낙타위에서 촬영하기도 했고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기도 한 에피소드를 풀어놓으며 이 원장은 이미 몽골의 자연으로 다시 돌아가 있었다.
이 원장은 “기회가 된다면 자연만큼 아름다운 몽골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전시회도 기획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일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