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실한 자료 준비
원활한 소통 큰 힘”
인터뷰 탁월한 진행 선보인 김 건 일 대의원총회 의장
“이번 총회부터 실시된 예ㆍ결산심의분과위원회와 정관제정ㆍ개정심의분과위원회의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일주일도 채 안되는 기간동안 밤을 새워가며 자료를 검토하고 충실히 자료를 준비해 총회가 무사히 마무리되는데 큰 힘이 될 수 있었습니다.”
지난달 25일 개최된 제58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탁월한 총회진행을 선보인 김건일 의장은 쏟아지는 격려를 첫 시행된 두 분과위원회에 돌렸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전문의문제가 최대 화두로 떠올라 누구도 쉽게 결론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김 의장은 철저한 사전 조사와 대의원, 지부장, 협회 임원진들과의 소통을 통해 모든 가능성에 대비한 준비를 완료한 뒤 총회에 임해 이런 우려를 불식시켰다.
“지부에서 올라온 안건들을 모두 분석하고 회장단 회의 등을 통해 많은 논의를 거쳤다. 지부장과 통화해 의견을 조율하고 안건의 배경을 파악하는 한편 총회 전 열린 지부장회의의 결과를 분석하기 위해 최종운 부의장과 새벽 1시 반까지 머리를 맞댔다”며 그간의 노력을 소개했다.
이날 김 의장의 회의진행 중 백미는 ‘공란 메우기’와 유머를 가미한 부드러운 진행을 꼽을 수 있다.
“회의법에 공란 메우기라는 가결법이 있다. 여러 안이 올라온 경우 가결되지 않은 분들의 의견까지 포함할 수 있어 문제점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고 지부장을 비롯한 대의원들의 협조로 일사천리로 진행됐다.”라며 공란 메우기를 제안한 배경을 설명했다.
김 의장은 한편으로 총회에 대한 아쉬움도 피력했다.
“총회 폐회 전 3~4개의 안건이 남았는데 모두 처리하지 못해 아쉬우며, 발언권을 충분히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김 의장은 밝혔다.
아울러 김 의장은 “첫 시행된 두 위원회의 업무가 총회진행에 도움이 되는 만큼 대의원들의 이해와 협조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해 의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겠다. 또 많은 대의원들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총회 진행에 더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정일해 기자 jih@kda.or.kr